요한:로드께선 분명 무슨 생각이 있으신거겠지요. 로드가 바라는 일이라면 이 요한은 당연 따르겠습니다. 또한 로드의 부름에 답해주신 로잔나 통령님에게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손을 어깨에 가져가며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프람:에이 고맙긴~ 난 로드의 기사니깐 언제든지 선봉에 설게! (엄지척!)
로잔나:뭐, 잘 알다시피 나는 절.대. 손해는 보지 않는 로잔나 데 메디치니까 너무 고개 숙이지 않아도 돼~
대신 부탁한 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지?
로드:그래, 그대 입장에서 손해볼만한 일은 아니리라 자부하지.
그리고 그대가 부탁했던 건에 대해서 말인데... 그 탓에 그대가 더욱 필요해졌어.
(품에서 종이를 한 장 꺼내 내밉니다.)
KP:누가 받을까요?
로잔나:(제가 받을게요)
이건...
요한:무언가 문제가 생긴건가요?(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로잔나와 로드를 바라본다.)
로드:문제라... 문제라고 하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
정확히 말하자면 내 개인적인 문제에 가깝겠지만... 내 일에 끌어들인 건 미안하게 됐어.
로잔나:(살짝 미간을 찌푸렸다가 평온한 표정으로 돌아온다)
프람:뭔데 뭔데?..(아차!)요! (고개 빼꼼)
요한:(로드의 말에 표정이 진지해지며) 아니요. 로드께 문제가 일어났다면 저희의 문제나 마찬가지입니다. 미안하실 일은 없습니다. 로잔나 통령님 저희도 문서를 볼 수 있을까요?
로잔나:그래. 여기. (요한과 프람에게 종이를 건넨다.)
요한:(종이를 펼쳐 프람과 함께 보도록한다.)
프람:(같이 봅니다!)
(흐릿..)
로드:어찌 된 일인지 헬가 슈미트가 이 일에 관련 된 모양이야.
그녀가 우리 쪽에 등을 돌렸다고 해도 그대가 있으면 회유에 도움이될 것 같아 이렇게 부탁한 거지. (로잔나를 바라보며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나의 기사들은 임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함께 간다면 방해가 되진 않을 거야.
로잔나:...그래. 정보 공유에 대해서는 고맙다는 말을 해두지.
요한:이건...(천천히 내용을 읽어보며) 확실히.. 로잔나 통령님이 있으신 편이 훨씬 수월하겠군요. 그런데 이 다이아가 전시되는 위치는 어디인가요?
여객선이라는 것 밖에 아직...
로드:이 보석전이 열리는 곳은 이 근방의 바닷가. 그 곳에 있는 호화 여객선에서 열리는 모양이더군.
아슬아슬하게 아발론의 국경에서 벗어난 곳이지만... 그리 멀지는 않아.
로잔나:아발론의 국경에서 벗어나 있다면, 정확히 어느 나라의 영해에 있는 거지?
요한:그 여객선으로 들어가 직접 찾아야되겠군요... 헬가경 말고도 수비가 역시 이번에 이쪽으로 많이 몰리겠지요?
로드:좋은 질문이군, 로잔나 통령. 그걸 알아오는 것도 그대가 할 일이다. 아발론에서 인접한 곳이지만, 아발론의 손이 닿는 곳은 아니야. 어째서 독단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지, 어느 국가의 발이 뻗은 건지도 알아보도록 해.
그래, 직접 들어가서 다이아몬드를 가져오면 된다만...
이 블랙 다이아몬드에는 흉흉한 소문이 있어.
프람:(글을 읽다가 도저히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주변을 살펴보면서 역시 다들 나보다 똑똑하구나! 하면서 감탄해요)
요한:소문 말입니까...?
로드:소유자가 반드시 의문사한다는 소문이지.
그게 마냥 소문 뿐은 아니었던 모양이야.
그래서 다른 곳에 악용되지 않도록, 내가 개인적으로 손에 넣어 보관하고 있었다.
프람:의문사? (아!) 나 그거 배웠어! 어떻게 죽었다는지 모른다는 거지?
로드:그래, 정확해. (느릿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요한:실제 사례가 나타난겁니까? 과연 그래서 저희를...(곰곰히 생각에 잠기다 이내 고개를 끄덕인다.) 로드의 명을 받들어 반드시 임무를 수행해내겠습니다.
로드:최근, 외부의 침입이라도 있었던 건지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던 다이아가 사라졌어.
그리고 이 정보에 따르면 그 다이아몬드는 여기, 보석 전시회에 출품되는 모양이야.
...어째서 헬가 경이 이 행사에 관련되어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부정적인 생각은 최대한 하고 싶지 않군. 나는 그녀를 믿는다.
요한:어째서 헬가경이 나타나는건지 더더욱 모를 일이군요...
로잔나:흥, 웃기는 소문이군. 그런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는 질리도록 들었다.
로드:난 이 다이아몬드가 다시 주목을 받는 건 원하지 않아.
그러니 최대한 조용히 해결할 것.
괴도처럼 말이야.
다시 명령하지, 여객선에 잠입해서 이 블랙 다이아몬드를 훔쳐오도록.
폭력적인 방법도 사용해선 안돼. 무기 소지 자체도 금지한다.
그게 그대들이 할 일이야.
요한:로드의 명을 받듭니다! (한쪽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숙이고 팔을 머리쪽으로 가져간다,)
로잔나:그래, 알았어. 내가 나서야 할 이유가 충분하군.
프람:좋아! (비록 듀렌달을 못 가져간다는게 아쉽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을게!
로드:이건 그대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모쪼록 무운을 빌지.
요한:아발론의 영광을 위하여!
로드의 명을 받은 세 사람은 여객선이 있는 항구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로드의 말대로 이 곳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요한도, 프람도, 하물며 로잔나마저도 처음 보는 항구입니다.
항구에 도착하니 여러분이 타야할 배가 눈 앞에 정박해 있는 것이 보입니다.
파도 소리가 들리고, 소금기를 머금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배 앞에서는 경비원이 한명씩 승선권을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여러분에겐 표가 없습니다.
게다가 세 명이 우르르 몰려가 탑승할 경우,
눈에 띄거나 이상하게 보일 확률이 높습니다.
표도 없는데다 보석을 훔치기 위해 왔으니
최대한 얌전한 방법을 구사해
들키지 않도록 한명씩 잠입해야합니다.
요한:이런 곳이 있었나....(주변을 둘러보며 인기척이 없는 들키지 않을만한 루트가 있나 살펴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안경에 무언가 묻었나보다)
사람이 꽤 많다는 것 외에는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이 없습니다.
프람: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To 프람): 문득, 프람은 발치에 가죽지갑이 떨어져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지갑 안에는 은화 몇 개가 들어있습니다. 처음 보는 화폐입니다.
로잔나:내가 모르는 바다가 있다는 건... 인정할 수 없군. 이 건방진 놈들이 뭘 꾸미고 있는지 꼭 알아야겠어.
프람:(어?) (지갑을 주워봅니다!)
요한:다른 이들에겐 미안하지만... 다른 이들에게서 표를 구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곤란한 표정이 되며 주변사람에게 부딪히듯이 슬쩍 다가갑니다.)
프람:이것봐! 이상한 화폐가 들어있는 지갑을 하나 찾았어(로잔나 눈치봄)..요!
로잔나:그래? 내게 줘봐
프람이 집어든 지갑은 가죽지갑입니다.
안에는 은화 몇 개가 들어있지만, 처음 보는 화폐입니다.
요한:(둘을 납두고 아까부터 껄렁해보이는 남자의 곁으로 가 표를 슬쩍 가져가려 시도해봅니다.)
프람:(지갑을 건네요)
요한:
손놀림
기준치:
30/15/6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어깨를 부딪힌다;)
요한이 남자 쪽으로 손을 뻗은 순간,
누군가가 요한의 뒤쪽으로 다가와
요한을 끌어당기듯, 반대쪽 손을 잡아당깁니다.
요한:(당황한 표정을 지우고 최대한 선량하고 곤란한 미소를 지으며 뒤를 돌아본다.)아... 제게 무언가 볼 일이 있으신가요? 일단 잡아주셔서 감사하단 말부터 해야겠네요. 오전부터 발목이 안좋아 하마터면 넘어져 근처 신사분쪽으로 넘어질 뻔했으니까요.
뒤를 돌아보면, 한 노인이 서 있습니다.
노인은 요한의 손을 잡은 채로 빤히 바라봅니다.
수수께끼의 노인:...저 배를 타고 싶은 건가?
요한:(입가는 웃고있지만 노안을 빠른 눈으로 살핀다.)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할아버님도 이 배를 타시나요?
수수께끼의 노인:(말없이 요한을 바라보다, 주머니에서 표 한장을 꺼내 잡고 있던 요한의 손에 쥐여줍니다.)
필요하면 사용하도록. 곤란해 보이던데.
도둑질은 좋지 않다네. 아발론의 기사라는 자가....
그렇게 말하곤, 노인은 먼저 배 안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요한:(복잡한 시선을 노인에게 보내며 표를 챙긴다.) 심상치 않은 사람이군. 곧바로 내가 어떤 위치인지 알아내다니....(작게 한숨을 쉬며 로잔나와 프람에게 다시 다가간다.)
로잔나:애송아, 무슨 일이니? 표는 구한거야?
프람:어, 왔어!? 이것봐바!(로잔나의 손에 있는 지갑을 가리켜요)
요한:네에... 방금 친절한 할아버지께서 표 한 장을 주셔서요. 두분은 다른 방법을 물색하셨나요?
로잔나:(프람에게서 받은 지갑을 들여다 보곤 화폐의 종류를 확인한다)
은화가 들어있습니다.
처음 보는 화폐입니다.
아니, 애초에 화폐가 맞는지도 잘 모를 정도입니다.
(To 로잔나): 여러 국가의 화폐나 무역에 대해서 잘 아는 당신도 처음 보는 화폐입니다. 이 대륙의 것이 맞긴 할까요?
요한:로잔나님 그건 무엇인가요?(이제야 로잔나가 들고있는 지갑과 동전들을 보며)
(From 로잔나): 이 대륙이라는 건, 갈루스처럼 다른 대륙이지만 이름은 알려져있고 교류가 있었던 대륙까지 합해서인가요?
(To 로잔나): 그렇습니다! 완전히 처음 보는 화폐네요! 애초에 화폐가 맞는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로잔나:흐음, 수상쩍은 화폐가 들어있구나. 나도 모르는 것이야.
요한:한 번 볼 수 있을까요?
로잔나:그러렴. (요한에게 지갑을 넘겨준다)
요한:(지갑을 건내 받고는 안을 살펴본다.)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6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샅샅히 살피며 곰곰히 생각한다.)
(To 요한):완전히 처음 보는 화폐입니다. 이 대륙의 것이 맞긴 할까요? 아니, 애초에 화폐가 맞는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로잔나:그나저나... 이 안에도 표가 없으니 암표를 구하던지 선원을 매수하던지 해야 하는데...
요한:전 일단 구했는데 두분은...역시 그 방법이 제일 조용히 넘어갈 수 있겠지요. 위업에따른 감수네요..(작게 한숨을 쉰다.)
로잔나:이봐, 금발 애송이.
내가 충분한 돈을 줄테니 선원을 매수해 보도록 해.
이 몸으론, 내가 직접 매수하기는 힘드니까.
요한:제가 말입니까..?아-(로잔나의 외관을 보고는 금방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한적한 편인 곳에 있는 선원에게 다가가 그를 부른다.) 저희 주인께서 이번 전시회에 꼭 참석해야만 한다는데... 혹시 남은 표를 어떻게 구해볼 수 없을까요..?(소근거리며 로잔나에게 받은 돈주머니를 건낸다.)
로잔나:
재력
기준치:
55/27/11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선원:남은 표는 없을 뿐더러 개인적으로 판매하는 건 금지되어있습니다. 워낙 중요한 행사라서요. (근엄한 얼굴로 팔짱을 낀 채 요한을 바라보다가, 돈주머니 쪽으로 눈을 돌립니다...)
(그리곤 주변 눈치를 살피더니, 이내 목소리를 낮춥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표를 몰래 드렸다는 사실은 비밀로 해주셔야합니다. (선원은 자기 몫의 표를 요한에게 건네고, 돈주머니를 받습니다...)
요한:당연합니다. 이 이야기는 절대로 흘러나와선 안되는 저희 둘의 이야기로 해두죠.(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표즐 품안에 넣고 선원에게서 멀어진다.)
로잔나님 받으십시오.(표 한장을 건낸다.) 이제.....(프람을 조금 어쩌지 싶은 얼굴로 바라본다.)
로잔나:후후, 그래. 잘했다. (표를 건네 받은 후 안주머니에 넣는다.)
프람:(요한봄) (안봄)
(이일단 나도 어떻게든 해야할텐데.. 주위를 한번 더 둘러봐요)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다시 주변을 둘러보니,
배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열린 컨테이너 박스가 보입니다.
안에 몰래 숨어든다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람:(저기다!)
난 표는 필요없을것 같아!(컨테이너를 가리켜요)
요한:프람 좁아보이는데 괜찮겠나요..?(걱정스로운 표정을 지으며)
로잔나:호오... 그래. 좋은 방법이군.
요한:차라리 제 표를 드리겠습니다.(물가에 내놓은 어린이를 보는 표정)
프람:엥, 아냐! 괜찮아~
로잔나:시간을 너무 많이 지체했어. 찬 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야. 아무나 좋으니 들어가도록 해.
요한:그럼 탑승 후 바로 모이도록해요. 이따 보도록하죠.
프람:응! (호다닥 달려가서 쇽 들어가요)
요한:(표를 꺼내 선원에게 내밀며 탑승한다.)
로잔나:좋아, 가볼까. (걸어간 후 선원에게 표를 내보이며 싱긋 웃는다)
(From 요한): (혼자 떨어져있으면 행동하기 조금 편할 것 같았는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탑승한다.)
로잔나:(표 확인이 끝나자 배에 오르며 웃음기를 지운다.)
세 사람은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배에 들어갑니다.
화물 칸으로 들어간 프람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배의 1층으로 올라옵니다.
여러분은 무사히 배 안에서 합류합니다.
벽면에는 국제 보석전의 팜플렛과
선내의 지도, 그리고 디지털 시계가 붙어있습니다.
요한:(선내 지도부터 챙깁니다!)
선내 지도는 큰 사이즈로 벽면에 붙어있습니다.
요한이 챙길만한 작은 지도들도 보입니다.
지도에 따르면, 여러분이 있는 곳은 1층의 통로인 것 같습니다.
로잔나:(국제 보석전의 팜플렛을 챙겨 펼쳐봅니다)
프람:(고개를 빼꼼 내밀면서 요한이 챙긴 선내 지도를 같이 봐요!)
팜플렛에는 국제 보석전에 대한 내용이 쓰여져 있습니다.
요한:(길부터 잘 파악해야 할 것 같아 꼼꼼히 지도를 봅니다.)
프람:뭐야.. 엄청 복잡해! 우린 어디에 있는거야?
로드가 건네주었던 종이의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쓰여져 있습니다.
국제 보석전은 오후 6시부터 개장하며,
다목적실이라는 곳에서 진행된다는 말도 쓰여져 있습니다.
요한:저희는 지금 이 통로에 위치한 것 같습니다.(프람에게 손가락으로 지도를 가리키며 알려준다.)
프람:아하! 이해했어!(고개를 끄덕)
요한:(그러고선 고개를 들어 시계를 확인합니다.)시간이 얼마나 남은거지...
디지털 시계는 오후 1시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간은 넉넉합니다.
또한 오늘 날씨는 맑으며,
밤에는 달이 뜨지 않는 신월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여러분은 6시까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요한:전시회가 시작되기까지 5시간정도 남았군요. 이제 빠져나갈 통로와 어떻게 훔칠 것인지 상의해야합니다.(소근거리며)
6시까지 다목적실 앞에서 대기해도 괜찮으며,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해 보석을 훔칠 준비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로잔나:이봐, 금발 애송이. 연기는 좀 하나?
요한:연기 말입니까...?(눈을 크게 뜨며 로잔나를 바라본다.)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로잔나:뭐, 쓸데없이 긴장만 안 하면 돼. (목소리를 낮추며) 이 배, 어디서 온 건지 출신을 알고 싶거든. 천방지축 어린애인 척 하고 조타실에 뛰어들어갈테니, 조금 있다가 나를 말리러 온 가족인 척 해봐.
최대한 조타실 안에서 시간을 끌어. 내가 오래 볼 수 있게.
요한:...(로잔나의 말을 듣고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 이유에서라면... 한 번 시도해보겠습니다.
프람은 어떡하실래요?
프람:나? 음.. (사실 둘이서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했다!는 표정) 헤헤, 그냥 저어쪽 구명정에 가볼까?
요한:구명정은.. 2층이군요. 그럼 저희도 일을 마치면 그곳으로 따라갈게요.
프람:응! 알겠어~!
로잔나:그래, 모두 행운을 빌지.
요한:(조용히 길을 찾는 척 두리번 거리며 조타실 근처로 가 안에 사람이 있는지 귀를 기울여봅니다.)
로잔나:(요한을 따라가며 배 내부 구조를 유심히 살펴본다)
조타실에 귀를 기울이면,
내부에서 사람 인기척은 들리지 않습니다.
기계가 웅웅거리는 소리만이 들릴 뿐입니다.
요한:안에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살짝 문고리를 돌려봅니다.)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잠겨있는 것 같습니다.
요한:이런... 아무래도 확인은 불가능 할 것 같은데요. 어쩌시겠습니까 로잔나님?
로잔나:이봐, 혹시 잠긴 문 따는 재주는 없나?
요한:(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제,제가 그런 재주가 있을리 없지않습니까...
두 사람이 문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두 사람 쪽으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이어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헬가:그 쪽은 들어갈 수 없네만.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
음...? (고개를 기울이곤 두 사람을 빤히 바라봅니다.)
이런 곳에서 다 만나는구먼, 통령까지. (사람좋은 얼굴로 웃습니다.) 무슨 일인가?
요한:헬가경...!(동그래진 눈을 하며 상대를 바라본다. 일단 로잔나의 뒤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인다.) 헬가 슈미트 경을 뵙습니다.
로잔나:(한 발 앞으로 걸어가며 부드러운 웃음을 짓는다.) 오랜만이야, 헬가. 그간 잘 지냈나?
연락이 없으니 알 수가 있어야지.
헬가:하하, 그렇게 예의 차릴 필요 없다네. (요한 쪽으로 손을 저어보입니다.)
그래. 오랜만이구먼, 통령. 그간 잘 지냈나? 연락을 하고 싶어도 영 바빠서 말이야. 이 늙은이를 찾는 곳이 왜 이리도 많은지.
요한:로드께서 모처럼 임무를 쉬고 휴가를 보내주셨지만... 아무래도 이런 전시회같은건 즐길 수 있던 상황이 아니었던지라... 배려로 로잔나 통령님도 마침 전시회 표가 있으시다길래 우연찮게 동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헬가경은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헬가:확실히 한 번쯤 들러볼만한 전시회긴 하지. 어디서 이런 크기의 블랙 다이아몬드를 다 보겠는가.
관심있는 사람들도 꽤 많이 모이는데다,
흥미거리가 될만한 주제니 이해는 한다만...
요한:헬가경께선 어쩌다 이 자리에...?
헬가:이상하군, 사르디나나 아발론 쪽으로 표를 보낸 기억은 없는데....
음? 나야 초청을 받고 왔지. 이 늙은이를 이런 귀한 자리에 불러주시다니,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설마 몰랐던 겐가? 내가 이번 보석전의 진행을 맡았다네. 축하라도 해주러 온 줄 알았네만... (로잔나를 보곤 하하 웃습니다.) 내가 우리 통령을 너무 높게 샀구먼.
요한:다들 헬가경의 위업을 알고 부르신게 아닐까요?(부드럽게 웃으며)과연 진행을 맡길려면 믿음직한 사람에게 맡기고 싶었겠지요. 축하드립니다.
로잔나:아, 물론. 알고 있었지. 아는 귀족이 표를 줘서 말이야.
날 너무 과소평가하는 거 아닌가? 내 발이 넓은 건 네가 제일 잘 알텐데.
요한:제 표도 로드께서 준 것이라기보다 아는 이에게 받았는데 역시 바쁘신지라 저에게 주셨습니다. 원래라면 샬롯이 왔을테지만... 샬롯이 파견임무를 급히 나가게 되서요.(어깨를 으쓱이며)
헬가:다들 표를 너무 함부로 넘기는 경향이 있구먼... (고개를 느리게 저으며 따라서 어깨를 으쓱입니다.)
그럼 축하해주기 위해 왔다고 이해해도 되겠는가? 미리 오겠다고 말했으면 뭐라도 준비했을텐데 말일세.
지금은 바쁘기도 하고, 크게 시간을 내줄 수도 없어 유감이네만...
로잔나:됐어. 우리가 그렇게 예의차릴 사이도 아니고. 그나저나, 왜 갑자기 이런 전시회의 진행을 맡기로 한 건지 모르겠네. 이제와서 사교계에 데뷔라도 하고 싶은 건가?
요한:아 잠시 실례해도 되겠습니까?(신발끈이 풀린 것 같아 몸을 숙여 신발끈을 다시 묶으며 고개를 숙이고 헬가를 살핀다.)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없습니다.
로잔나:
심리학
기준치:
60/30/12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헬가:(괜찮다는 듯 요한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곤, 로잔나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하하, 그래도 나름 공식적인 자리이니 말일세. 예의 정도는 차려줘야지.
(From 요한): (대충 신발끈을 묶어 더러운 손이면 닿으려해도 손사래를 칠수있겠지 싶어 슬쩍 손에 신발 흙을 묻힌다.)
헬가:사교계라, 글쎄... 자세히 설명해주고 싶지만 지금은 꽤 바빠서 말이지.
쥬얼리 협회쪽과 친분이 있었다고만 해둘까.
(To 로잔나): 헬가는 호탕하게 웃었지만, 가늘게 뜬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두사람을 의심하는 것 같습니다.
헬가: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여전히 웃는 얼굴로 두사람을 번갈아가며 바라봅니다.)
요한:(천천히 몸을 일으켜 곧바로 정자세로 실례했다는 듯 고개를 숙인다.)역시 인맥이 넓으시군여.(감탄을 표한다.)
(군요)
로잔나:네가? 보석에 관심이 있는 줄은 몰랐네.
헬가:이만큼 나이를 먹으면 주변에 사람들이 저절로 쌓이는 법이지.
로잔나:허참, 야. 내가 너보다 나이는 배로 더 먹었거든? 그정돈 말 안해줘도 알아.
헬가:하하, 물론 통령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인맥이겠지만. (어깨 으쓱)
보석에는 최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네. 우리 통령께 어울릴만한 악세사리를 좀 찾느라 말이지. 이만하면 대답이 되었는가?
요한:역시 두분은 사이가 좋으십니다.(작게 웃으며 훈훈히 바라본다.)
헬가:나중에 전부 설명해줄테니 너무 서운해하지말게나.
로잔나:하, 그래. 나도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장신구 구경이나 하려고 왔어.
요한:아! 그나저나 바쁘시다 하지 않으셨나요? 괜히 저희가 너무 오래 붙든건 아닌지 괜히 죄송하네요.
헬가:(요한을 보며 눈웃음 지어보입니다.) 그래, 이만 자리를 떠야겠어. 초청받은 진행인이라는 자가 이런 데서 잡담이나 나누고 있으면 되겠는가. (하하)
자, 그럼 이만 헤어지도록 할까.
말 안해도 알겠지만, 오늘은 내가 진행을 맡는 만큼 나에게 굉장히 중요한 행사라네.
그러니 필요 이상의 소란을 일으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구먼.
괜한 걱정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야. (하하, 웃으며 악수를 청하듯 로잔나에게 한 손을 내밉니다.)
요한:무슨 소란을 말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헬가경의 일을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저도 기사로서 존경하고 있으니까요.
로잔나: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코웃음 치면서 헬가의 손을 붙잡습니다.) 너나 뱃멀미 하지말고 몸 건강히 돌아오도록 해.
KP:헬가와 악수를 한 로잔나, 지능 굴려주세요.
로잔나: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To 로잔나): 헬가의 손을 타고 가벼운 전기가 당신의 몸을 훑고 지나갑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쩐지 기분 나쁜 감각입니다.
헬가:(로잔나의 손을 꽉 쥐었다가, 이내 미묘한 표정으로 손을 놓습니다.)
로잔나:(헬가의 얼굴과 옷차림을 빠르게 훑는다.)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없습니다.
헬가:(다시 웃는 얼굴로 돌아오며, 이번에는 요한 쪽으로 악수를 청하듯 한 손을 내밉니다.) 자네랑 만난 건 좀 의외였지만, 이런 곳에서 보니 또 반갑구먼.
요한:아! (헬가의 내밀어진 손을 맞잡으려다 제 손을 보곤 안타까운듯이 거둔다....)제가 지금 손이 ....(흙같은 것이 묻은 면을 보여주며) 다음에 다시 인사를 청해도 될까요? 아무래도 존경하는 기사에게 이런 상태로 ... 잡기엔..(어깨가 쳐져 조금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저또한 휴가에서 헬가경을 만날 수 있어서 뜻밖의 행운입니다.
헬가:음? (요한의 손을 내려다봅니다.) 어쩌다 더러워진겐가? 티슈가 어디있더라... (턱에 손을 댄 채로 고민합니다.)
요한:이따 화장실에서 닦고 오겠습니다.(손사래를 치며) 아까 누군가랑 부딪히면서 넘어질뻔했거든요. 다치는 일이 워낙 익숙하다보니 별 느낌없었는데 이제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