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구사 이바라: 이 아이들은 여기를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인데 말입니다! 이 얼마나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인지! 하지만 정 마음에 안드신다면 당신이 하나하나 안아들어서 밖으로 데려다 놓으면 되겠군요!
자신은 이 곳에서 당신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싱글벙글 웃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어째선지, 무시하는 말로 들립니다만, 착각은 아니겠지요. 저도 소형 견... 정도는...
(푸들을 내려다봅니다)
푸들은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큰 소리로 짖으면서 당신 주변을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그 아이는 아무래도 당신을 특히 마음에 들어하는 듯 하군요! 하지만 그 아이만 신경써주시면 다른 아이들이 슬퍼할테고, 마침 당신도 소형견은 괜찮다고 하시니!
(근처에 있던 검은 털에, 다리가 짧은 강아지를 안아들곤 유즈루에게 다가갑니다)
후시미 유즈루: 어, 어째서 날뛰시는 겁니까? 진정하세요??!
...이바라??
사에구사 이바라: 이런 데에 지식은 그리 많지 않지만, 아무래도 다리가 짧은걸로 보아 닥스훈트같지 않습니까? 소형견정도는 괜찮으시다면, 부디 이 아이에게도 친절을 베풀어 주시길!
(웃으면서 두손으로 닥스훈트를 안아들곤 유즈루에게 내밉니다)
후시미 유즈루: ...개 같군요
닥스훈트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발 밑의 푸들은 여전히 당신 주변을 빙글빙글 돌고있습니다.
나머지 개 들은 내부를 어지럽히기라도 하듯 정신사나울 정도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여기 멀쩡한 인간은 당신 뿐인 모양인데, 이참에 익숙해 지시는 편이!
(싱글벙글 웃습니다)
후시미 유즈루:개의 말을 알아듣는 겁니까? 정말로 개와 동족이 되어 버렸군요. 이바라.
사에구사 이바라: 당신도 알아듣고 싶으신가보군요! 가까이 있다보면 분명 친해질겁니다!
후시미 유즈루: 필요 없습니다
(단칼에 거절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듣고싶은대로 듣고는 유즈루에게 안고있던 개를 더 가까이들이밉니다)
초롱초롱한 눈빛의 닥스훈트가, 당신의 한쪽 뺨을 핥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대체ㅔ
(이바라ㅏ!!!!!!!!
사에구사 이바라: (^^
(친해져보십시오^^
후시미 유즈루: 힉?! 무, 무슨 짓을 하시는 겁니까?? 뺨을 핥아진다고 없던 친근감이 생겨나기라도 하나요??
(놀람과 동시에 뒤로 물러납니다)
제가 먹이도 아닌데, 저 개는 왜 핥는답니까???
사에구사 이바라: 그렇게 놀라실 것 까지야! 단순한 애정표현일 뿐입니다! 겨우 이정도로 물러나시다니! 혹시 자신이 이 개를 당신에게 던지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아, 당신이라면 눈 앞에서 개가 바닥에 떨어져 다치던말던 신경쓰지 않으려나요?
후시미 유즈루:...당신이,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인 건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말 못하는 생물을 던져버린다니...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씀은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개에게서(이바라에게서) 조금 멀어지자 진정하며 대답합니다)
...하아,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집사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상당히 달갑지 않아요.
특히, 당신이 이렇게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자신이 더 바보같이 느껴지는군요. 상당히 불쾌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불쾌하시다니 다행이군요! 당신을 불쾌하게 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아무리 자신이 당신을 휘두르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지만, 역시 이 귀여운 개를 던지는건 개에게 실례인 일이겠지요. 마음이 바뀌었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시길, 이 아이는 안기는걸 환영하는 눈치니까요!
사에구사 이바라: (개를 두어번 쓰다듬다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이바라가 내려놓은 개는 다른 개들 사이로 뛰어가 함께 뛰어놀기 시작하지만,
당신의 발 밑의 푸들은 여전히 당신을 보며 꼬리를 흔들고 있습니다.
주방 곳곳의 개사료와 개 껌등이 당신의 눈에 들어옵니다.
후시미 유즈루: ...그 새 다시 진정하신 건가요... 이, 이쪽으로 와 주시겟습니까...?
(손을 뻗어봅니다)
당신을 올려다보던 푸들은 당신의 손을 핥기 시작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이바라는 옆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지켜봅니다^^)
후시미 유즈루: 제, 제 손은 먹을 것이 아닙니다만??
(황급히 손을 뺍니다)
(정말 도울 생각이 없냐는 듯 이바라를 바라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하실 말씀이라도 있으십니까?
아, 혹시 부탁을 하려는건 아니겠지요?
설마 부탁을 하는 사람의 태도를 갖추지 않고, 부탁을 하려는건 아니겠지요~?
후시미 유즈루:...상의할 것이 있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분명, 아까 전에는 여유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지체할 시간은 있는 겁니까?
사에구사 이바라: 모처럼 당신이 쩔쩔매는 좋은 구경거리를 눈 앞에 두고, 굳이 서둘러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만. 자신은 이 상황이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당신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군요, 유감입니다. 유즈루!
주변에 개사료나 개껌같은 간식이 한가득이지 않습니까, 이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으신거라면 간식같은걸 줘서 쫓아내면 그만이지 않습니까?
사에구사 이바라: 자신의 친절을 거절하시다니, 상처받을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개라도 안고 오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웃으면서 조각을 악세사리에 끼워넣습니다!)
조각을 악세사리에 끼워넣자, 딱 맞게 끼워집니다.
하지만 아직 두 개의 조각을 더 끼울 수 있을만한 공간이 남아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소파를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이 잠들어있다 눈을 뜬 소파입니다.
키퍼!:
(To GM) rolling 3d3
(
3
+
1
+
1
)
=
5
매우 복실복실해보이고, 5개의 쿠션이 놓여져있습니다
큰 몸집의, 연갈색 털을 가진 개가 소파에 앉아
쿠션 하나를 물어뜯고 있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rolling 1d100<35 정신력어려움
(
45
)
=
0 Successes
(후......)
후시미 유즈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에구사 이바라: .....
후시미 유즈루: (이번엔 무엇인가요)
사에구사 이바라: 소파에서 볼거라도 있으십니까?
후시미 유즈루: ....없는 것 같습니다
(몸집이 큰 개에게서 눈을 돌립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그럼 다른데로 가시죠.
(저리 가라는 듯 손짓합니다)
(훠이훠이하는....그런 손짓)
후시미 유즈루: ....
(기분이 나쁘지만, 순순히 물러납니다)
(서랍을 봅니다)
큰 서랍입니다. 총 세 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바라는....소파에 앉아서 쿠션을 두 손으로 잡은 채 물어뜯고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에구사 이바라: (유즈루는 생존권...이바라는 인권이 문제네요)
후시미 유즈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에구사 이바라: (후....)
(하던일..마저하십시오)
후시미 유즈루: (견권 정도는 존중해드리겠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아직 인간이니 인권이라고 해주십시오)
후시미 유즈루: (뒤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애써 무시하고 첫번째 서랍을 봅니다)
첫번째 서랍 안에는 산책용 리드줄과 호루라기가 들어있습니다!
개들과 즐겁게 산책을 할 때 쓰면 좋겠네요!
후시미 유즈루: (서랍을 다시 닫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두번째 서랍을 열어봅니다)
두번째 서랍 안에는 여러가지 색의 고무 공이 들어있습니다!
개들에게 던져주면 좋아할 것 같네요!
후시미 유즈루: (다시 닫습니다)
(세번째 서랍을 열어봅니다)
세번째 서랍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키퍼!: 관찰력 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rolling 1d100<70
(
16
)
=
1 Successes
...?
서랍 안쪽에 무언가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듭니다.
서랍을 완전히 빼내면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완전히 빼내어 봅니다)
안쪽에 노란색 플라스틱 조각이 보입니다.
후시미 유즈루: (주워 들어, 이바라에게 보여주려 등 뒤를 봅니다. 이바라는 아직도 물어뜯고 있나요?)
사에구사 이바라는....
아직 열심히 쿠션을 물어뜯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연갈색 털의 개와 함께..........
후시미 유즈루: ....
착각일까요? 제가 미쳐서 환각을 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시미 유즈루:(이바라에게... 다가가진 못하고...)
(책장을 보러 갑니다)
개에 관한 서적이 많이 꽂혀있는 책장입니다.
다른 동물에 대한 책도 몇 권 보입니다.
키퍼!: 자료조사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rolling 1d100<60
(
21
)
=
1 Successes
유즈루는 책장에서
[견종도감]과 [동물의 마음]이라는 책 두 권을 찾아냅니다.
후시미 유즈루: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지요
이런 책이라도 읽는 편이, 개를 상대하는 데에 좀 더 도움이 될까요?
(읽어봅니다...)
-토이 푸들 소형견으로 분류된다. 사랑스러운 외견이라 애완용으로 인기가 있다. 수영을 잘한다. -닥스훈트 소형견으로 분류된다. 원래는 사냥개로, 토끼 사냥을 하던 종이다. 구덩이를 잘 판다. -웰시코기 중형견으로 분류된다. 영국 왕실에서도 기르고 있다. 침착한 목양견. -콜리 중형견으로 분류된다. 활발한 목양견. 다양한 지형을 뛰거나 올라갈 수 있다. -도베르만 대형견으로 분류된다. 경계심이 강하고 용감하다. 힘이 강해 경비견으로 일하고 있다. -골든 리트리버 대형견으로 분류된다. 온화하고 애정이 깊으며, 통찰력이 있다. 다른 동물과도 잘 지낸다.
후시미 유즈루:(도베르만도... 잇엇구나...)
(이 안에... 있나요...?)
키퍼!: 글쎄요...
한번 둘러보실래요..?
후시미 유즈루: (둘러봅니다)
이바라와 함께 쿠션을 물어뜯고있는 골든 리트리버,
열심히 뛰놀고 있는 닥스훈트와 웰시코기,
어느새 당신의 뒤에 서 있는 도베르만이 보입니다.
유리문 너머에서 애절하게 낑낑대는 토이푸들도 보이네요!
후시미 유즈루: (산치체크 하나요)
키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웃겨서 울어ㅠㅠㅠㅠㅠㅠㅠ
산치...예..해주십시오
후시미 유즈루:
rolling 1d100<53
(
40
)
=
1 Successes
키퍼!: 감소..없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
(도베르만을 발견하고 경직합니다. 이바라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는 없겠군요)
이바라는....
어느새 모두 엉망진창으로 뜯어져있는 쿠션들 사이에서
만족스런 표정으로 앉아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쿠션은, 맛있습니까...?
이바라는 말없이 꼬리를 흔들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후시미 유즈루: ...?
당신의 뒤에 서 있던, 큰 덩치의 검은 털을 가진 도베르만은
애교를 부리듯 당신의 발치에 배를 보이고 드러눕습니다.
키퍼!: 책장을 자세히 볼수도있답니당
후시미 유즈루: (책상을 자세히 봅니다)
키퍼!:관찰력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rolling 1d100<70
(
13
)
=
1 Successes
유즈루는 책장의 책들 사이에서 메모를 발견합니다.
건전한 정신은 건전한 육체에 깃든다. ……그렇다면, 육체가 바뀌면 정신도 그에 따라서 바뀔 것인가? 사람이 개가 된다면 그 사람의 인간성은 서서히 사라지고 개가 되어가는 것일까? 그 반대는? 사람이 개가 되는 일이 생기지 않으면 알 수 없으려나……
후시미 유즈루: ....?
유리 문 너머에서 푸들의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후시미 유즈루: (일단 메모를 챙기고 다른 책을 봅니다)
(그그 동물의 마음인가 그거요!)
동물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의, 조언이 적혀 있다. 개나 고양이, 심지어 고릴라까지 여러가지 동물에 대한 것이 기재되어 있다.
※어떤 동물을 지정하고 아이디어에 성공하면 이 세션 한정으로 그 동물의 언어에 +20의 보너스가 붙습니다.※
후시미 유즈루:(바깥의 푸들을 보고... 괜시리 미안해져 문을 열어줍니다...)
(하긴 푸들이 뭔 잘못이겠어요)
바깥의 푸들이 달려들어와 당신을 향해 점프합니다!
후시미 유즈루:?!
잠, 잠시만요...?!?
마치 당신에게 안아달라고 보채는 것 같습니다.
낑낑거리는 소리는 어쩐지 서러워보입니다..
후시미 유즈루: ....
그, 그렇게 바라보셔도...
푸들은 초롱초롱한 눈으로 당신을 올려다봅니다
초롱초롱
후시미 유즈루: ....하긴, 이 기회에 개를 다루는 방법을 알면... 좋겠지만요...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이쪽으로 와 보시겠어요...?
(대형견 보다는 소형견이 백배 낫다고 생각하며 두 손을 뻗어 봅니다)
푸들은 여전히 당신을 초롱초롱한 눈으로 올려다보다,
손을 내밀자 당신의 손을 핥기 시작합니다!
책장쪽에 누워있던 도베르만은...
당신을 서러운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키퍼!: 그리고 쟈기는
도베르만을 버렷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시미 유즈루: (ㅠㅠㅠㅠ아니)
(최종보스잖아요 저거)
키퍼!:최종보스는
이바라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시미 유즈루: (부인 못함)
후시미 유즈루: (나무문... 봅니다..)
어떤 이상한 점도 없는 나무 문입니다.
잠겨있어 열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문은 새까맣게 칠해져 있고,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문의 바로 옆에는 넷으로 나뉘어진 다이얼이 있습니다.
지금은 새까맣게 칠해진 [EXIT]라고 적힌 곳에 맞춰져 있습니다.
키퍼!: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거같은
문 다이얼입니다
다이얼의 다른 곳은
노란 바탕에 작은 개의 실루엣이 그려져있는 것,
빨간 바탕에 큰 개의 실루엣이 그려져있는 것,
파란 바탕에 딱 중간 크기의 개의 실루엣이 그려져있는 것이 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문에 붙은 종이를 봅니다)
[돌아가는 길은 흑과 백 중에서 자유롭게]
[곧바로 나갈 수 있어요, 인간은.]
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키퍼!: 자세히 보시려면 관찰력 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rolling 1d100<70
(
40
)
=
1 Successes
아래쪽에 작게 글이 더 쓰여져 있습니다.
[개와 함께 나올 때에는 잊어버린 물건이 없는지 확인합시다.]
후시미 유즈루: (음...)
키퍼!: 음....
다이얼 돌려서 원하는 색으로 맞출수있어용
후시미 유즈루: (아하!)
(근데 검정은 안 열리고...)
(나머지 색은 열리는 걸까요)
키퍼!: 글쎄요!
후시미 유즈루: (근데 왜 개 모양이지 불안하게...)
(노란색으로...)
(맞춰봅니다)
다이얼을 노란색으로 맞추자,
검은색이었던 문이 노란색으로 변했습니다!
노란 문은 잠겨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문을 엽니다)
문을 열자 호숫가가 나타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상하게 비틀린 나무들이 자라나고 있고,
7가지 색깔의 그림 물감을 엉망으로 휘저어놓은 듯한
기분 나쁜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입구 근처에는 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간판 봅니다!)
간판에는 글이 쓰여져 있습니다.
[보트 선착장]
[찾고계신 물건은 건너편 해안으로 오세요]
[이 호수는 개 전용입니다. 인간은 수영을 삼가해주십시오]
간판의 뒤 쪽에도 무언가가 쓰여져 있습니다.
키퍼!: 볼까요!
후시미 유즈루: (넹!)
[배수 스위치가 있기 때문에 간판 주변에선 구덩이 파기 금지!]
[인간 반응 센서는 건너편 해안에서 운용 중]
호수는 옆으로 긴 모양의 호수입니다.
바로 옆에 오리 보트가 있습니다. 낡았지만 어떻게든 움직일 것 같네요!
그 때, 뒤에서 누군가가 당신을 건드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후시미 유즈루: (뒤를 돌아봅니다)
뒤에는...
......
이바라가 앉아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검은색 열쇠를 입에 물고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이바라...?
이바라의 귀가 쫑긋거립니다.
후시미 유즈루: 이바라...?
사에구사 이바라: ......
....?
부르셨습니까?
이바라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그 탓에, 이바라가 물고있던 검은색 열쇠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키퍼!: 이바라 신경안써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개로 있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시미 유즈루: (열쇠를 주워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뭡니까...?
사에구사 이바라: 그게...뭡니까..?
(되묻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당신이 방금 전 물어다 주시지 않았습니까?
사에구사 이바라: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아직도 자신을 개 취급하는데에 재미가 들리신겁니까?
그보다 여긴 어딥니까? 갑자기 호수?
후시미 유즈루: ...설마, 아까 쿠션을 물어뜯은 일도 기억이 안 나나요? 그런 광경을 보았으니, 개 취급 정도는 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답니다.
이 곳이 어딘지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사에구사 이바라: ...? 쿠션? 무슨 말씀을 하시는겁니까? 이상한 소리를 하시는군요. 유즈루, 당신이야말로 개가 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후시미 유즈루: ....?
사에구사 이바라: (유즈루의 머리쪽을 가리킵니다)
후시미 유즈루: (이바라가 미친 건지 본인이 미친 건지 아니면 둘다 정신이 나간 건지 생각하기를 그만두고, 이바라가 가리킨 자신의 머리를 만져봅니다...?)
유즈루가 자신의 머리를 만져보자....
.....
평범한 머리 그대로네요!
후시미 유즈루: ??
사에구사 이바라: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길래 혹시 머리가 개가 되어버린건 아닐까 하고 농담을 좀 해 봤습니다만! 앗핫하! 바로 만져보시는걸 보니 당신도 개가 되어버릴까 불안했던 모양이네요!
후시미 유즈루: ...안 믿으신다면, 어쩔 수 없겠지요. 아니, 잊고 싶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이바라. 어느 쪽이든간에, 일단 이 이상한 장소를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일 듯 합니다. 언쟁은 여기서 그만두죠.
(간판을 가리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이건 또 뭡니까? 간판..?
(간판을 봅니다!)
인간은 수영을 삼가해 달라고 하는 데다 인간 반응 센서라니... 아무래도 여긴 인간이 들어가면 안될 것 같군요.
후시미 유즈루: 그렇군요...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녀오시길
사에구사 이바라: ....?
무슨 소릴 하시는겁니까? 인간이 들어가면 안될 것 같다고 방금 말씀드렸잖습니까? 자신의 말은 이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시는 겁니까?
후시미 유즈루: 똑똑히 들었답니다. 전 인간이라서요. 기다리고 있겠다 말한 것 뿐입니다만.
이바라, 서서히 개가 되어 가시는 것 같은데... 이참에 당신이 인간인지 개인지 시험해 보시는 것도 좋겠군요...♪
사에구사 이바라: ...자신도 인간입니다만..! 비록 지금은 이런 꼴이긴 해도, 자신은 인간이란 말입니다! 게다가 반 쯤은, 아니 그 이상은! 인간의 모습이니! 인간 반응 센서에 걸릴지도 모릅니다!!
후시미 유즈루: 제가 알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역시...목적은 그거였군요. 어설픈 도발에는 넘어가지 않습니다, 유즈루. 당신의 친절한 성격이 드러나는 방금 전의 제안은 기각하도록 하죠.
후시미 유즈루: 그저 제안이었을 뿐인데, 도발이라 생각하시다니. 아깝군요. 그럼 일단 돌아가 보도록 할까요. 아참, 아까 이런 것을 발견했습니다만,
(서랍에서 발견한 조각을 보여줍니다)
이런, 아깝다는 말은 실수입니다. 안타깝군요...♪
(정말 실수엿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또 이 조각입니까. 이것도 악세사리에 맞을 것 같군요. 어째 애들 장난감 같은 느낌이 강하지만...
(달라는 듯 손을 내밉니다)
......자신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실수를 정정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타도 혐관같이나)
후시미 유즈루:(조각을 건네드립니다)
이바라가 노란색 플라스틱 조각을 받아 목줄의 악세사리에 끼우자,
조각이 딱 들어맞습니다!
앞으로 하나의 조각이 더 들어갈만한 공간만이 남아있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앞으로 하나만 남았군요. 남은 하나는 어디에 있을지...
그런데 정말 이걸 끼워넣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재차 말하지만 장난감 같은 느낌이 강해서...
후시미 유즈루: ...글쎄요. 제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인가요?
사에구사 이바라: ..조언을 구하려고 했던 자신이 바보같군요. 제안을 가장한 어설픈 도발을 할 머리로 이 조각에 대해 고민해주셨으면 했습니다만, 역시 당신이 순순히 협조해줄 리 없네요. 유감입니다!
후시미 유즈루: 저도 유감입니다. 이바라. 그럼 돌아갈까요?
후시미 유즈루: (아잠만)
(돌아가면 또 개가 있잔아요)
키퍼!: 그렇죠
후시미 유즈루: (신나서 입털엇는데)
키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삐진 도베르만과
신난 푸들이있죠
나머지도 있고..
후시미 유즈루: (전... 여기에 남고 싶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원하신다면야. 문은 자신이 열어드릴까요?
(^^)
후시미 유즈루: ....저도 손이 있습니다. 이바라.
아참,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만... 저도 공과 사 정도는 구별할 줄 아는 '사람' 이라서요. 당신은 맘에 안 들지만,
이 곳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건 더더욱...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그러니 협조하지요.
(견종도감 제가 가지고 있나요)
사에구사 이바라: (음 내려놨다고 안했으니 들고있는걸로 할까요?)
후시미 유즈루: (쪼아요 견종도감을 보여줍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굳이 사람임을 강조하시다니, 반쯤 개가 된 몸으로서 황송함에 몸 둘 바를 모르겠군요! 이것 참, 인간께서는 친절하기도 하셔라!
(견종도감을 봅니다!)
이건...왜 보여주시는겁니까? 미리 말하지만 자신은 여기 없습니다.
(눈을 가늘게 뜨고 유즈루를 쳐다봅니다)
후시미 유즈루: ... 이바라, 성격이 맞지 않는다고 해도, 머리는 꽤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평가를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생각난게 있다면 돌려 말하지 말고 직접적으로 말해주세요. 어설프게 떠보기만 할 생각이라면 아무 대답도 들려드릴 수 없습니다. 자신은 아까부터 이상할정도로 무언가에 집중해서 생각하는게 어려워진 참이란 말입니다.
이바라가 표정을 살짝 찌푸리자 이바라의 머리에 난 귀가 축 처집니다
후시미 유즈루: ....노란 문에는 아마 작은 개 그림이 그려져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혹시 이 도감의 소형견을 말하는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만....
인간은 센서에 걸린다는 말도 그렇고요, 별로 달갑진 않지만 혹시... 저 문 너머에 있는 소형견을 데리고 오라는 뜻은 아닐까요?
사에구사 이바라: 그거 꽤 괜찮은 의견이군요. 그럼 이제 문을 열어도 되겠습니까? 아까부터 누가 문을 긁고 있어서 말입니다.
문 너머에서 문을 긁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후시미 유즈루: (소름)
....맘대로... 하시죠.
사에구사 이바라가 문을 열자,
문을 긁고 있던 푸들이 당신을 발견하곤
당신에게 안기려는 듯, 당신에게 뛰어듭니다.
후시미 유즈루: (점프하지마)
키퍼!: 받으려면 민첩
피하려면 회피
굴려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시미 유즈루:
rolling 1d100<70
(
34
)
=
1 Successes
키퍼!: 뭐굴리신건가용?
후시미 유즈루: 민첩...입니다...
유즈루는 반사적으로, 달려드는 푸들을 받아 안습니다.
푸들은 매우 들뜬 듯, 신나게 당신의 뺨을 핥기 시작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이야, 벌써 그렇게 사이가 좋아지신겁니까?
후시미 유즈루: 흐익...?! 어, 어째서 개들은 핥는 것을 좋아하나요?? 제발 그만두세요!! 전 먹이가 아닙니다??
(이바라의 말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아주 잘 어울립니다! 둘 사이에 질투가 다 날 지경이네요~ 그럼, 좋은 시간 보내길 바라며! 자신은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문 너머로 돌아가려합니다^^)
후시미 유즈루:어, 어딜... 가시는 겁니까?? 이바라...???
(반사적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발을 겁니다)
키퍼!: 발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시미 유즈루: (푸들 받아들면서 주저앉앗다고생각해서..
(못 가게 막는 건 이 방법)
(뿐... 어절수업다
사에구사 이바라:
Dodge Roll
Value:
45/22/9
Rolled:
76
Result:
Fail
(이바라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악
문 너머로 가려던 이바라는 유즈루의 발에 걸려 그대로 넘어지고 맙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이게 뭐 하는 짓이죠, 유즈루....!?
(상체만 일으키곤 고개를 돌려 유즈루를 바라봅니다..)
후시미 유즈루: 당, 당신이야말로...?? 으앗, 이런...! 핥지 마세요!!
사에구사 이바라: 그 개랑 잘 놀고 계시던 참 아니었습니까? 방해가 되지 않게 비켜드리려던 것 뿐입니다만, 문제라도?
푸들은 여전히 유즈루의 얼굴을 핥고있습니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후시미 유즈루: 이 개를 좀... 어떻게...
사에구사 이바라: 어떻게?
후시미 유즈루: 떼어 내 주세요!
사에구사 이바라: 그렇군요~ 이제 잘 이해했습니다!
당신은 자신이 그 개를 당신에게서 떼어내줬으면 하는거군요~!
그래서, 지금 부탁하시는건가요?
사에구사 이바라: ...뭐, 마음같아선 좀 더 공손한 말을 요구하고 싶었지만.
자신 역시 공과 사는 구분 할 줄 아는 '사람'이니까요.
그렇죠, 유즈루?
(동의를 구하듯 웃으며 바라봅니다)
(어서 나를 사람으로 인정하라는 눈빛)
후시미 유즈루: (못 듣고 있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
후시미 유즈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못햇어요
후시미 유즈루: 아직도 그 소립니까?? 이바라, 당신은 사람입니다. 이제 되었나요?
사에구사 이바라: 네, 됐답니다! 아주 만족스럽군요!
후시미 유즈루: (쪼잔하다고 생각하며 순순히 원하는 대답을 해 줍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진작 그렇게 말 해줬으면 좋았을 것을, 이렇게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만 굽히고 들어가는건 아주 나쁜 버릇이랍니다. 유즈루!
이바라가 만족스러운 듯 웃자, 이바라의 머리 위에 난 귀가 쫑긋 섭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그럼 약속대로 도와드리죠. 자아, 이쪽으로 와 주세요.
(푸들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키퍼!: 그리고 이바라의 숨겨진 능력은!
사에구사 이바라:
견어(犬語) Roll
Value:
99/49/19
Rolled:
46
Result:
Hard
정신없이 유즈루의 얼굴을 핥던 푸들이 귀를 쫑긋하곤 이바라를 바라봅니다.
그리곤 몸을 틀어 유즈루에게서 내려와, 이바라에게로 천천히 다가갑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옳지, 누구와 다르게 한 번 말하면 듣는 착한 아이로군요!
(푸들을 쓰다듬으면서 유즈루를 바라봅니다!)
후시미 유즈루:(개의 말을 할 줄 안다니... 역시 개가 다 되었군요 라는 표정으로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