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 스타즈-란 나기사와 사에구사 이바라로 '자살회로'를 플레이 한 로그입니다!
나기이바 CP 베이스입니다!
KPC 사에구사 이바라(아이리아/세요)
PL 란 나기사(쭈님)
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
コトナ님께서 작성하신 CoC시나리오 '자살회로' 플레이 로그입니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플레이 예정이 있으신 분들은 본 로그를 보지 말아주세요!
또한 공개적인 장소에서의 시나리오 스포는 금지되어있습니다!
★
[自殺回路]
시나리오 작성자: コトナ님
란 나기사는 어느 때와 같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별한 점이라면 한동안 사에구사 이바라와 만나지 못했다는 것일까요?
일이 있어 잠시 자리를 비우겠다는 말을 끝으로 헤어졌으니,
아무래도 많이 바쁜 모양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당신 역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이바라에게 연락조차 하기 힘든 바쁜 나날이 계속됩니다.
어차피 곧 만나게 될거라며 안일하게 생각하던 차.
사에구사 이바라와 연락이 끊긴 3일째의 아침,
란 나기사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가 자살했다는 소식입니다.
란 나기사: (...!)
장례식장에 찾아간 란 나기사는 사람들 사이에 떨어져 홀로 있게 됩니다.
장례식장은 찾아온 사람이 많지 않은데다 규모도 작기에
상당히 조촐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홀로 떨어져있는 나기사에게,
먼저 와 있던 히요리가 다가와 말을 건넵니다.
토모에 히요리: 아, 나기사 군. 기다리고 있었어.
으음...뭐라고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단거네. 이건 확실히 나쁜 히요리...
란 나기사: .. 히요리군.
토모에 히요리: ...나도 깜짝 놀랐는걸. 그 독사, 아니 이바라 군이 유서 하나 없이 이렇게 갑작스레...
란 나기사: ..... 어째서 일까.
.... 이렇게 떠날 아이가 아니였는데.
.. 이바라는 나에게 같이 진리를 추구해 나가자며 함께해줬는데.. 어째서..
....
토모에 히요리: 잘은 모르겠지만...옥상에서 뛰어내렸다는 것 같아. 소문이니 확실하지는 않지만... 게다가 한동안 연락이 닿았던 사람도 없어서 동기같은건 전혀 모르겠단거네.
이렇게 말하려니 조금 슬프지만....
...마지막 인사, 하는게 좋지 않을까?
말을 마친 히요리는 정면의, 이바라가 누워있을 관을 가리킵니다.
란 나기사: ....
(히요리의 말에 관으로 향합니다)
관을 살피자, 관 안에 누워있는 사에구사 이바라가 보입니다.
피도 닦여진 채 예쁜 상태로 누워있기에
흡사 잠들어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사에구사 이바라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이렇게 잠들어있게 되겠죠.
란 나기사: ... 이바라.
나기사가 이름을 불러도, 이바라는 대답하지 않습니다.
란 나기사는 그제야 이바라의 죽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키퍼!: 이바라의 죽음을 실감한 란 나기사, 산치체크
란 나기사: =
rolling 1d100<50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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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1d10 굴려주세요!
란 나기사: =
rolling 1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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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란 나기사 SAN -10
키퍼!:지능 굴려주세요...
란 나기사: =
rolling 1d100<80 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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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나기사는 이바라의 죽음을 가까이서 느끼고 실감하지만,
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이유를 알 수 없이 괴로울 뿐입니다.
그런 나기사의 옆으로, 한 남자가 다가옵니다.
백발에 구릿빛 피부를 가진 남자입니다.
???: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남자는 즐거운 듯한 얼굴로, 입가를 한 손으로 가린 채 말을 건넵니다.
란 나기사: ...?
???: 아, 소개를 먼저 하는게 맞겠죠? 저는 로쿠로라고 합니다.
로쿠로: 당신에게 한가지 제안할게 있어서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이렇게 혼자 남겨지다니. 얼마나 괴로우십니까.
그런데 만약....사에구사 이바라 씨가 죽지 않는 미래가 존재한다면.
그런 미래로 고쳐보고 싶지 않으십니까?
란 나기사: .... 그게 무슨 소리지?
로쿠로: 당신에게 미래를 고칠 기회를 드리겠다는 뜻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당신의 대답을 들은 후에 드리도록 하죠.
란 나기사: ...
란 나기사: (나기사는 눈감은 이바라를 바라보다가..)
...좋아.
(라고 답합니다..)
흥미로운 표정으로 나기사를 바라보던 로쿠로는
나기사의 대답을 듣고는 검지손가락을 튕깁니다.
그 직후, 순식간의 나기사의 시야가 어두워집니다.
...
물 속에 가라앉는 듯한 감각.
나기사가 눈을 뜨자,
갖가지 색채가 뒤죽박죽 섞인 듯한 공간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그걸 바라보고 있는 동안에도 여러가지 색이 사라졌다 생겨나기를 반복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혐오감은 들지 않습니다.
부유감에 몸을 맡기고 있자, 로쿠로가 나타납니다.
로쿠로는 여전히 즐거운 듯한 표정으로, 입가를 가린 채 웃으며 말합니다.
로쿠로: 당신은 앞으로 각각의 세계에 있는 보석 3개를 찾아주셔야합니다.
그 때까지 당신의 소중한 사람, 사에구사 이바라가 자살한 이유를 추리해주세요. 그게 다입니다.
말이 끝나자 냉정한 말투로 돌아온 로쿠로는 팔짱을 낍니다.
로쿠로: 뭐, 제 말과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나머지는 저 쪽에 있는 로시로에게 물어보세요.
아, 그리고 로시로는 이걸 좋아하니 갖고있으면 도움이 될겁니다. 부디 그 아이에게 상냥하게 대해주세요.
그럼 또 봅시다!
로쿠로는 당신에게 작은 주머니 하나를 던져준 뒤,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끝내곤 사라집니다.
란 나기사: ..?
(주머니 열어볼래요!)
나기사가 주머니를 열자
안에 들어있는 6개의 검은색 사탕이 보입니다.
사탕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니 어느새 눈 앞은 시커먼 공간으로 변해있습니다.
아득히 멀면서도 손이 닿을 만큼 가까이에서 무언가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지만,
자세히보니 하나하나가 공중에 떠 있는 문 같습니다.
마치 밤하늘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입니다.
어딘가에서 어린 여자아이의 노래가 들려옵니다.
란 나기사: =
rolling 1d100<70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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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 Success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가사가 선명하게 들립니다.
"그 애가 죽은거야, 그것은 진실."
"그 애가 죽은거야, 그것은 나쁜 꿈."
"그 애가 죽었다니, 그런건 믿을 수 없어."
"지금의 너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
노래를 듣고있자, 노래를 부르던 한 여자아이가 당신을 눈치채곤 뒤를 돕니다.
로시로: 우와! 또 왔구나! 방황하는 영혼이여!
정직한 로시로라고 해!!
란 나기사: ....나는 란 나기사,
...또 왔다니 그건.. 무슨 이야기지?
로시로: 으응? 말 그대로야, 당신은.....앗.
아니야! 로시로는 아무것도 몰라!!
아무것도 모르지만...알지도 모르고...그러니까.....
로시로는 당신이 들고있는 주머니를 힐끔 쳐다보곤 입을 다뭅니다.
란 나기사: ... 이걸 원하는거야?
.. 주는건 어렵지만, 너는 아는게 많은 것 같으니까.
... 날 도와줄 수 있을까.
로시로: 그거 로쿠로가 준 사탕이지!?
사탕을 준다면 뭐든 알려줄테니까!!
앗, 중요한건 안 돼! 로쿠로가 말하지 말라고 한 것도 있거든!
그치만 로시로는 정직하니까! 거짓말같은건 절대 하지 않아!
란 나기사: ...
로시로: 로쿠로는 로시로와 정반대인데다 심술궂지만...
조금 도와주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뭐든 물어봐!
란 나기사: ... 응 알았어.
로시로: 대신 사탕 하나당 하나의 질문에만 대답해 줄거니까!!
너무 막 물어보면 곤란하다구~
란 나기사: (나기사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 아무래도 너와 로쿠로.. 라는 이는 평범한 사람은 아닌것 같으니까...
......로시로, 사에구사 이바라.. 라는 아이를 알고 있어?
... 그 애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 말해줄 수 있을까.
로시로: 질문을 할 때에는!
로시로는 나기사에게 한 손을 내밉니다.
여전히 주머니를 힐끔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탕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란 나기사: (사탕 하나를 손에 올려줍니다..
로시로: 와아! 고마워!!
즐거운 표정으로 사탕을 받아 입에 넣은 로시로의 얼굴이 뒤이어 차분해집니다.
로시로: 하지만 말이야, 로시로는 그 사람에 대해서 잘 몰라!
아무것도 모른다고 해도 될정도로 말이야!!
아차차..이러면 사탕 값을 못 하잖아!?
으음...대신 다른 질문에 대답해줄게...!!
란 나기사: (고개를 끄덕입니다
로시로: 아까 또 왔다는건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었지?
영혼 씨, 그러니까 당신은 길을 잃고 헤매는 영혼이었어.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이전에도 영혼 씨는 여기에 왔었고,
란 나기사: ...?
로시로: 원래대로라면 다른 방법이 있지만...
이번에는 로쿠로가 무슨 변덕인지....앗. 이 이상은 비밀이야.
하지만 어느정도 답은 된거지!?
란 나기사: (고개를끄덕입니다...
로시로: 좋아, 좋아! 그럼 이제 이걸 받아줘!
중요하니까 잘 끼고있어야 해!
로시로는 나기사에게 반지를 하나 건넵니다.
란 나기사: (받습니다..
(그리고 오른손의 검지에 잘 낍니다
로시로: 그건 특별한 힘이 있는 반지야!
자세한건 다녀온 후에 설명해줄테니까! 지금부터 문 너머로 안내할게!
하지만 꼭 지켜야하는 규칙이 있어!
란 나기사: ..?
로시로: 하나, 문 너머에서는 반지를 빼면 안 돼! 모든 기억을 잊고 돌아올 수 없게 된다구!
둘, 문 너머에서는 나쁜 짓을 하면 안 돼.
그 나쁜 짓이 무엇인지는.....어른이니까 스스로 생각하도록 해!
셋, 문 너머에 있을 수 있는 것은 그 세계의 시간으로 24시간뿐이야. 그 후에는 반지가 부서져버리니까!
만약 다시 여기로 돌아오고 싶어지면 로쿠로를 불러! 당신이 어디에 있던 부르면 와 줄거야!
알겠지? 꼭 기억해야 해!
란 나기사: ..응 알았어.
... 근데, 로시로 너를 부를순 없는거야?
로시로: 음....이정도는 그냥 말해줘도 괜찮겠지?
로시로는 여기서 나갈 수 없어!
자유롭게 여러 곳을 돌아다닐 수 있는건 로쿠로 뿐!
란 나기사: ... 그렇구나.
... 너도, 뭔가 사연이 있는것같네.
...도와줘서 고마워.
로시로: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 이게 로시로의 일이니까!
자, 그럼 준비됐으면 가볼까!?
로시로가 하늘을 향해 검지손가락을 펴자
나기사의 반지에서 한줄기 빛이 뻗어나와 그 방향에 있는 문 하나를 가리킵니다.
로시로: 저 문으로 들어가면 돼! 이 빛은 잠시 후에 사라지니까 서두르는게 좋아!
란 나기사: (고개를 끄덕이고 문으로 향합니다
(들어갑니다..
란 나기사가 빛이 가리킨 문으로 들어가자
쏟아지는 눈부신 빛에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게 됩니다.
다시 눈을 뜨자,
처음보는 낯선 방의 침대 위에 누워있습니다.
란 나기사: ..?
주변 풍경은 낯설지만 주위에 놓여진 소품이나 잘 개어진 옷은
분명 당신의 것입니다.
란 나기사: ...? ?
란 나기사가 혼란스러워하며 주변을 둘러보고 있자
똑똑
방 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들려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각하, 기상하셨습니까?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이어서 들린 목소리는 분명 당신이 기억하는 사에구사 이바라의 목소리입니다.
란 나기사: ...이바라?
.. 응 들어와.
당신의 말을 들은 이바라가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는....분명 죽었을텐데.
눈 앞에 보이는 이바라는 당신의 기억 속 모습보다 조금 성숙해 보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혹시 자신이 각하를 깨운 것이라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제 아침 준비도 모두 끝났고, 슬슬 식사를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란 나기사: ... 어떻게 된거지..?
(잠깐 손에 반지가 있는지 확인을합니다..
나기사의 오른손 검지에는 로시로에게 받았던 반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바라의 손에도 반짝이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각하? 아직 잠이 덜 깨신 건가요?
란 나기사: ... 이바라 여기는.. 어디지?
사에구사 이바라: 여기가 어디냐니요? 집이잖아요?
이제 그만 슬슬 일어나주세요, 아침 식사를 해야 하니까요!
란 나기사: (재촉에.. 일단..일어납니다..
이바라가 나기사의 눈 앞에 대고 왼 손을 흔들자,
왼손 약지에 끼워진 반지가 보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괜찮으신가요? 어쩐지 표정이 안좋아보이십니다.
란 나기사: ..아니, 괜찮아.
... 좋은 아침, 이바라
(음... 시계가있으면 시간을 볼수있을까요?
벽에 걸린 디지털 시계가 나기사의 눈에 들어옵니다.
시간은 이제 막 아침 8시가 되어가고 있고,
아래 쪽에 나와있는 날짜는...
당신이 기억하는 날로부터 3년 후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식탁에 전부 준비를 끝내뒀으니 이왕이면 함께 식사를 하는 편이 좋겠군요!
일단은, 신혼이니까요!
이바라는 나기사와 눈을 맞추곤 미소지은 다음 방 밖으로 나갑니다.
란 나기사:(식탁이있는 거실로 향합니다...
식탁 위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접시가 놓여져있고,
그 위에는 연어 키슈가 올려져 있습니다.
맞은편 의자에는 이바라가 앉아있습니다.
란 나기사: ..키슈.. 이바라도 키슈, 좋아했던가?
... 히요리군에게 선물했던건 종종 봤지만, 이바라 몫으로 준비했던건 본 적없었으니까..
.. 잘먹을게.
사에구사 이바라: 어라, 자신이 히요리 전하께 키슈를 선물한 적이 있었던가요..?
어쨌든! 각하께 꼭 만들어드리고 싶어서 급하게 쥰에게 배운거라, 맛은 장담할 수 없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디 맛있게 드셔주시길...!
란 나기사: (고개끄덕이고 입에 넣습니다..
이바라는 키슈를 작게 썰어 입에 넣으며 나기사의 눈치를 살핍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맛은...괜, 괜찮나요...?
(긴장...!)
란 나기사: ...응 맛있어.
사에구사 이바라: ..! 그렇습니까! 다행입니다, 혹시라도 각하의 입맛에 맞지 않을까 무척이나 걱정하던 참이었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던 이바라는 나기사의 손에 시선을 고정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어라, 그런데. 그 반지는 뭔가요?
란 나기사: ...이건..
... 로시로한테 받은거야.
사에구사 이바라: 로시로? 처음 듣는 이름인데, 그건 누구인가요?
아, 그러고보니...! 각하! 자신과 맞춘 반지는 어디에 두신건가요!?
설마 잃어버리신건가요!?
란 나기사: .... 음...?
사에구사 이바라: 결혼 반지 말입니다, 결혼 반지!
이바라는 비어있는 나기사의 왼손 약지를 가리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더러워져도 괜찮으니 빼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었는데..! 어디에서 잃어버리신건가요? 그래도 집 안에서 잃어버린거라면..찾을 수 있을지도...!
란 나기사:
rolling 1d100<80 관찰력
()
62
1 Success
나기사의 반지는 금으로 되어있으며, 조금 큰 탓인지 헐렁합니다.
4개의 원이 아름다운 무늬처럼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바라의 반지는 보석이 박힌 심플한 은 반지입니다.
전형적인 결혼 반지 디자인이네요.
란 나기사: (그럼 이번엔..
(로시로라는 이름을 들었을때..이바라의 반응..
(진짜 모르는것인지.. 심리학을<
rolling 1d100<70 심리학
()
66
1 Success
로시로라는 이름을 들은 이바라는 고개를 갸웃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말 모르는 것 같습니다.
란 나기사: (주변을 살펴봅니다!
rolling 1d100<80 관찰력
()
93
0 Successes
란 나기사: .. 이바라
사에구사 이바라: 부르셨습니까?
거실은 흰 벽지로 깔끔하게 도배되어있고,
심플한 디자인의 소파와 그 앞에는 낮은 원목 테이블이 있습니다.
란 나기사: ... 반지, 찾는거 도와줄래, 식사중에 미안하지만..
사에구사 이바라: 물론이죠! 아무래도 집에서 잃어버리신 모양이군요....!
자신이 찾아보고 있을테니 각하께서는 천천히 식사를 해 주세요!
이바라는 의자에서 일어나 거실의 이곳저곳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
rolling 1d100<75 관찰력
()
25
1 Success
사에구사 이바라: 으음..? 반지는 아니지만....
소파에 이런게 있습니다. 각하께서 전에 찾으셨다는 특이한 모양의 돌이 혹시 이것인가요?
돌이라기엔....어쩐지 보석처럼 반짝거리지만요.
이바라는 소파의 쿠션 아래에서 둥근 보석을 꺼내들어 보여줍니다.
란 나기사: ... 이건..
.. 응 찾고 있었던 것들중에 하나야.
.. 아마도.
.. 이런 곳에 있을 줄은 몰랐네.
사에구사 이바라: 소파에 이런걸 두면 다칠지도 모릅니다! 이건 자신이 정리해두겠습니다. 각하의 방에 가져다놓으면 될까요?
란 나기사: .. 아니, 나에게 줄래? 잠깐 살펴보고 싶어.
사에구사 이바라: 아, 여기 있습니다!
이바라가 보석을 건네고,
나기사가 보석을 받아드는 순간.
어지러움과 함께 옆구리에서 뜨거운 감각이 느껴집니다.
란 나기사: ..?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뿐. 금방 가라앉습니다.
란 나기사: ..갑작스럽지만 이바라,
.. 기억못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 날짜로 3년전.. 일이 있어 자리를 비운다고 3일정도 연락이 안된 적 있었지
... 기억해?
..무슨 일이 였는지. 궁금해져서
란 나기사: ... 이바라에게, 설명 듣지 못하기도 했고.
사에구사 이바라: 3년전...말인가요?
란 나기사: ...
이바라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다시 나기사의 맞은편 자리에 앉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그런 적이 있었던가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아, 혹시 자신이 2학년일 때의 일인가요?
란 나기사: (고개를 끄덕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각하가 말씀하시는 날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업체와의 미팅 때문에 이곳저곳에 불려다니느라 한동안 각하와 만나지 못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역시 3년 전의 일이다보니...잘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각하께서 신경 쓰셔야할 일은 아니었을겁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갑자기 옛날 이야기라니. 게다가 어쩐지 평소보다 표정도 어두워보이시고....
...혹시 무슨 일 있으신가요?
자신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야기정도는 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앗, 너무 주제넘은 말이었나요? 실례했습니다!
란 나기사: .. 응, 아니야... 고마워.
... 걱정을 끼쳐버렸지만..
.. 그것조차도 기쁘다고 느껴.
이바라가 곁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
..믿지 않아도, 그냥 악몽으로 치부해도 괜찮은 얘기지만 들어줄래?
사에구사 이바라: 뭔가 새삼스럽군요, 부끄럽습니다!
자신은 각하께서 기뻐하실 수 만 있다면 언제까지라도 곁에 있을테니 걱정 말아주세요.
나쁜 꿈을 꾸신거라면 털어놓는 것 만으로 나아질지도 모릅니다!
그게 나쁜 꿈이 아니라 나쁜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무슨 이야기던 들어드리겠습니다. 각하가 원하신다면!
란 나기사: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니까.. 3년전, 우리가.. 고등학생신분으로 활동중이였을때,
.. 이바라와 연락이 끊긴적이있어...3일정도,
.. 그때 이바라는, 일이있어 자리를 비우겠다고 말했고 나도 일정으로 바빴기 때문에.. 이바라에게 크게 신경쓰지 못했지.
... 하지만 그 뒤 전해 들어온 소식은 ..이바라가 자살했다는..소식이였어.
사에구사 이바라: ...네?
각하, 혹시.....으음,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이바라는 팔을 뻗어 나기사의 이마에 손을 얹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이상하다...열은 없는데.....
어디 아프신건...아니신거죠?
란 나기사: .. 아니 난 괜찮아.
사에구사 이바라: 그렇다면 다행입니다만.....그래서 그 후에는 어떻게 되었나요?
란 나기사: ... 꿈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들어도 좋아.
...나는 이바라의 죽음을..이해하지못해서 괴로웠었어..
...납득하지못해서, 이바라를 구할 방법을 찾기로 했어.
... 그가 이바라를 살릴수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으니까,
.... 그렇게 첫발을 내딛고 만난게, 나보다 어른인 이바라.
.. 꿈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악몽은 아닐지도 모르겠네.
사에구사 이바라: 그럼 각하의 말씀대로라면, 각하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지금 이 곳에 왔다는 뜻인가요?
란 나기사: ...응.
사에구사 이바라: ...으음..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악몽을 꾸신 탓에 마음이 심란하신 모양이군요.
괜찮으시다면....잠시라도 좋으니 포옹해도 괜찮을까요?
백마디 말 보다는 행동 한번이 낫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이런 식으로나마 각하를 달래드리고 싶습니다.
란 나기사: ...응 좋아.
이바라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나기사에게 다가가
나기사를 가볍게 끌어안고 등을 쓸어줍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각하, 자신은 각하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자신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살하지 않을겁니다.
너무 불안해하지 말아주세요. 꿈은 꿈일 뿐이니까요.
란 나기사: (나기사도 이바라를 끌어안습니다..
.. 나 이바라한테 이렇게 안기는건.. 처음인데.
사에구사 이바라: 네? 무슨 말씀이신가요?
분명 어제도......
...아니, 아닙니다. 아침부터 이런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란 나기사: ...후후. 그래..
(로쿠로를 부릅니다! 머릿속으로?
나기사가 머릿속으로 로쿠로를 부르자,
눈 앞에 로쿠로가 나타납니다.
로쿠로: 저를 부르신걸 보니, 보석은 찾으신 모양이군요.
란 나기사: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바라는 여전히 가만히 나기사의 등을 쓸어주고 있습니다.
로쿠로: 그럼 이만 돌아가도록 할까요?
인사는 하지 않으셔도 괜찮으신가요?
아무리 다른 세계라지만, 이 사람도 사에구사 이바라인건 맞으니까요.
란 나기사: ....3년후의 내가 있으니까, 괜찮을거라고 생각하지만.
...
.. 이바라. 다녀올게.
(이바라 뺨에 뽀뽀합니다!
나기사가 이바라의 뺨에 짧게 입을 맞춘 뒤 떨어지자
걱정스러운듯한 미소의 이바라를 끝으로
눈 앞이 어두워집니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보인건, 로시로를 만난 그 장소.
로시로: 어서와! 수고했어!
저쪽 세계는 즐거웠어?
란 나기사: (로시로의 질문에 씁쓸하게 웃습니다..)
...근데 ..내가 방금 보고온건, 정말 3년후의 미래...인거야?
(사탕을 꺼냅니다
로시로: 응? 저건 당신의 미래가 아니야!
당신의 미래가 될 수 도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저건 그냥 저 세계야. 당신은 저 세계의 사람이 아니잖아?
그러니까 당신의 미래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네!
사탕은 됐어, 이 정도는 수고하고 돌아온 영혼 씨를 위한 배려라고 해 줄테니까!
그러고보니 보석은? 보석은 찾아왔어?
란 나기사: (로시로의 물음에.. 이바라가 찾아준 보석을 꺼냅니다.)
로시로: 잘 찾아왔구나! 다행이다!
그 보석은 그 세계의 당신이야!
왜 보석이 되었냐면, 한 세계에 두 명의 같은 인간이 존재할 수 없으니까!
란 나기사: ...!
로시로: 당신이 저 세계에 개입함으로써 그 세계에 원래 있던 당신은 그 보석이 되었어!
원래 다른 세계의 영혼이 들어오면 진짜에게 흡수되지만....
당신은 그 반지의 힘으로! 그 세계의 당신 자리를 따낸거라구!
로시로는 나기사의 반지를 가리킵니다
로시로: 아, 걱정 마! 물론 끝나고나면 모두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줄거니까!
그럼 다음 세계로~가기 전에! 혹시 질문 있어?
없으면 바로 다음 세계로 가도 괜찮아!
란 나기사: ....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
... 이렇게 그세계에있던 사람이 보석이 되어버린다면..
..... 시체같은것도 남지 않게되는거야? 이런 보석의 형태를 제외하면..?
로시로는 잠시 고민하다 나기사에게 손을 내밉니다.
란 나기사: (사탕을 줍니다..
로시로는 사탕을 받아 입에 넣곤 우물거리며 대답합니다.
로시로: 응! 아무것도 남지 않아! 보석이 되어버리니까!
그 세계의 사람이 죽었다고 해도, 시체가 보석이 되어버리니까!
란 나기사: ... 그럼 한가지더...
로시로: 응, 응! 뭐든지!
로시로는 또다시 손을 내밉니다.
란 나기사: .. 로시로의 표현을 빌려서,
...길을 잃고 헤매는.. 영혼. 이 되는 조건이 뭔지 알고싶어.
(사탕을 주..면 받나요!?
나기사가 사탕을 건네자, 로시로는 또다시 사탕을 받아 입에 넣습니다.
로시로: 사람은 말이야, 상처받기 때문에 헤메는 영혼이 돼!
상처받았으니까, 상처받기 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거야.
그렇게 상처받은 채 헤메이다 이상한 곳으로 가버리는 경우도 있어!
당신은...정확히 말하자면...미아라고나 할까?
앗, 됐어! 이제 이 얘기는 끝! 더는 못 말하니까!
란 나기사: ...미아..
로시로: 자, 그럼! 다음 세계로 가볼까?
란 나기사: ... 응 답해줘서 고마워.
.. 좋아.
로시로가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펴자,
나기사의 반지에서 빛이 뻗어나와
아까와는 다른 문을 가리킵니다.
로시로: 이번에는 저 문인 것 같네!
잘 다녀와! 보석도 잊지 말고!
란 나기사: (고개를 끄덕이고. .문으로 향합니다ㅠ)
나기사가 문을 열고 문 너머에 발을 내딛자
또다시 밝은 빛에 눈을 감게 됩니다.
다시 눈을 뜨자, 당신은 밖에 덩그러니 서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숲 같은데다
란 나기사: ..?
비가 오고있어 약간 쌀쌀합니다.
란 나기사: .. 여긴 어딜까.
...저 멀리 숲을 가로질러가는 뒷모습이 보입니다.
란 나기사: .. 이바라?
알 수 없는 뒷모습을 쫓아가다보면
탁 트인 장소에 있는 묘지가 나타납니다.
그 곳에 도달하자, 어느 한 묘비 앞에 멈춰 서 있는 뒷모습이 보입니다.
조금 거리를 좁혀 확인해보니, 그 뒷모습은 이바라인 것 같습니다.
이바라는 우산을 쓴 채 묘비를 멍하니 내려다보고 서 있습니다.
한 손에는 꽃다발을 들고있는데...
묘비에 두기 위해 가져온걸까요?
란 나기사: (천천히 다가가 이름을 불러봅니다.....
.. 이바라?
사에구사 이바라: ...?
당신이 이름을 부르자 천천히 뒤를 돌아보던 이바라는
당신을 보곤 멍하니 굳어있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
어라.....각하...?
란 나기사: ...이바라.
사에구사 이바라: ...혹시 자신은 벌써 죽어버린걸까요...이상하다, 분명 아직 3개월 정도는...
란 나기사: ...? 3개월이라니..
이바라는 나기사를 가만히 바라보다, 안경을 벗고는 붉어진 눈가를 옷 소매로 마구 문지릅니다.
란 나기사: .. 이바라.. 괜찮은거야?
(묘비...명을 봅니다..
묘비에는 익숙한 이름이 쓰여져 있습니다.
[란 나기사]
사에구사 이바라: 괜, 괜찮습니다만.....
누구신가요.....?
이바라는 다시 안경을 쓴 채 인상을 찌푸리며 나기사를 바라봅니다.
란 나기사: ... 설명을 해도 믿기 힘들겠지만...
...이곳의 나는 죽은..걸까.
사에구사 이바라: ....당신은 누구신데 각하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계신거죠?
이바라는 잔뜩 경계하며 말하면서도
나기사에게 들고있던 우산을 씌워줍니다.
란 나기사: ... 나는 란 나기사야, 네가 아는.., 란 나기사와는 다른 사람이지만.
.. 나는.. 구해야하는 사람이 있어서.. 이 곳에 왔어.
사에구사 이바라: 그게...무슨 말씀이시죠?
각하는...반 년 전에 돌아가셨잖아요?
구해야 하는 사람이라니, 각하께서는...각하의 몸 하나도 지키지 못하셨으면서.....
왜 이제야, 이제야 자신의 앞에......
...자신이 꿈에라도 좋으니 만나고 싶다고 간절히 빌었을 때는, 찾아와주지 않으셨으면서...
란 나기사: ...
... 미안해, 나는 이곳에 오래있을 수 없어.
.. .그리고 아마, 이바라가 기억하는 사람을 내가 대신할 수도.. 없을거야.
... 같은 사람이 아니니까.
사에구사 이바라: .....
이바라는 멍하니 나기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란 나기사: (주변을 둘러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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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보자 여러개의 묘비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 묘비들과 다르게,
란 나기사라는 이름이 쓰여진 묘비의 아래쪽 흙만
조금 파헤쳐져 있습니다.
란 나기사: (흙에 손을 넣어 살펴봅니다.. )
사에구사 이바라는 그런 나기사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란 나기사가 흙에 손을 넣자,
둥그렇고 딱딱한 무언가가 만져집니다.
그것이 보석이라는 것을 자각한 순간,
강한 충격이 온 몸에 몰아치며 옆구리에 열과 통증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가라앉습니다.
란 나기사: ..!
(소중히 챙깁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다시 만난다면 하고 싶었던 말이 한가득인데...
이상하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당신이, 진짜 각하가 아니기 때문일까요.
하지만....당신이 누구라도 좋습니다. 자신은 당신을 각하로 바라보고 있을테니.
사에구사 이바라는 들고있던 꽃다발을 건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이걸 받아주세요.
란 나기사: ....
(꽃을 받습니다)
... 고마워.
... 이바라
사에구사 이바라: ......
란 나기사: ....난.. 지금, 이 여정에서.. 이바라와의.. 운명을 느껴.
... 다녀온 세계에서, 이바라는.. 나와 함께이고..함께였었어.
..그러니까,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될거야.
사에구사 이바라: 그 말은...이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도...존재한다는 뜻인가요..?
란 나기사: ....
사에구사 이바라: ...꿈 같은 이야기지만, 나쁘지 않네요.
그 세계에서의 각하는 건강하신가요? 별 일은 없으신겁니까?
란 나기사: ..응 나는 괜찮아.
... 전에있던 그곳의 그도 아마.. 괜찮겠지.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사에구사 이바라: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이....아니, 각하께서 각하가 계실 곳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그곳의 사에구사 이바라에게....꼭 좋아한다고 말해주세요.
이 곳의 사에구사 이바라는....그 말 때문에 죽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분명 그 말을 듣고싶어할겁니다.
란 나기사: ... 응 알았어, 고마워..
.. 이바라, 부디. 행복하게 살아줘, 언젠가.. 다시 만날때까지.
(로쿠로를..부릅니다
란 나기사가 속으로 로쿠로를 부르자,
어느새 눈 앞에 로쿠로가 나타나 서 있습니다.
로쿠로: 보석은 찾으셨습니까?
란 나기사: (고개를끄덕입니다..
로쿠로: 그럼, 돌아가도록 할까요?
란 나기사: .. 응.
사에구사 이바라: ....행복하도록, 노력할테니까...
이바라는 나기사에게서 등을 돌립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각하 앞에서 추한 꼴을 보이는건 좋지 않겠죠.
....각하께서도, 행복하게 살아주세요.
로쿠로가 손가락을 튕겨, 로시로에게로 돌아가기 직전
당신은 하늘에서 유성 같은 것을 목격합니다.
비가 내리고 있지만 그것은 아주 기괴할정도로 눈에 잘 들어옵니다.
란 나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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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보자, 떨어지던 유성 중 하나는 어떤 집 안으로 들어가고
하나는 통행인에게 부딪치다 녹아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유성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 시야가 어두워지고
다시 눈을 떴을 때에는 로시로가 있는 곳입니다.
로시로: 어서와~! 수고했어!
란 나기사: ....
로시로: 응? 그런데 손에 그 꽃다발은 뭐야?
란 나기사: ... 이바라가 준거야.
로시로: 으응?
선물용 꽃다발이라기에는 국화 뿐이잖아~
란 나기사: ....방금 다녀온 세상의, 나는 이미 세상을 뜬 모양이라..
... 대신해서.
로시로: 앗, 그런거야?! 괜한걸 물어봤네! 미안!
으으...미안하기도 하고, 로시로도 질문을 했으니까!
질문 하나! 사탕을 받지 않고 대답해줄게!
어때! 괜찮지?
란 나기사: ... (고개를 끄덕입니다.)
.. 방금 이곳에 돌아오면서 본 것에 대한건데..
... 유성우같은 모습의.. 그게 뭔지.. 로시로는 알고있어?
로시로: 유성우 같은..? 그건 그냥 유성우 아냐?
예쁜 별똥별~ 소원이라도 빌지 그랬어!
아, 아니면 혹시...그건가? 다른 세계에서 온 영혼!
란 나기사: ...사람에게 부딪쳤지만 타격이 없어보였거든, 집으로 떨어졌지만 ..건물이 부서졌던것도 아니고..
...?
로시로: 그럼 진짜 영혼인가보네!
원래 죽으면 갈 곳이 있어! 하지만 가끔 길을 잘못 들어서....
다른 평행세계로 가게되는 경우도 있거든!
그리고 그 세계의 자신에게......헉, 더이상 말하면 안 돼..!
로쿠로가 말하지 말라고 했어!
질문 더 없으면 다음 세계로 가볼까? 벌써 마지막이야~!
로시로: 아직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자살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세계에서 깊이 생각해보면 되니까!
너무 걱정마! 힘 내라구~!
란 나기사: ... 응 고마워.
로시로가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펴자
나기사의 반지에서 뻗어나온 빛이 또다른 문을 가리킵니다.
로시로: 잘 다녀와~!
로시로는 손을 흔들어줍니다!
란 나기사: (고개를 끄덕이고..문을넘어갑니다..
나기사가 문 너머로 가자, 마찬가지로 눈부신 빛이 쏟아져 눈을 감게 됩니다.
다시 눈을 뜨자.....
....모든 것이 그대로입니다.
란 나기사: ..(?)
당신은 당신의 방 침대 위에서 눈을 뜹니다.
익숙한 당신의 방, 그대로입니다.
침대의 머리맡에는 당신의 핸드폰이 놓여져있습니다.
란 나기사: (핸드폰을..확인해봅니다..
(수신함이나.. 날짜확인도..!
특별히 연락이 온 곳은 없지만
오늘의 날짜는 분명...
사에구사 이바라가 자살했다는 연락이 온 날입니다.
란 나기사: (?!)
(이바라를 만나러가야돼!!)
키퍼!: 이바라의 집으로 갈까요?
란 나기사: (네..!
란 나기사는 사에구사 이바라의 집으로 향합니다.
집 주변은 조용합니다.
나기사가 초인종을 누르자,
얼마 안가 안에서....
...잠이 덜 깬 표정의 이바라가 나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 각하..?
이 시간에 어쩐 일이십니까...?
란 나기사: (일단..꼬옥 끌어안아버립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
자, 잠깐..! 뭐 하시는 건가요!? 무슨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사에구사 이바라는 다행히 무사합니다,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던 찰나
나기사는 자신의 손에 있는 반지를 발견합니다.
...현실로 돌아온게 아니라, 이 곳 역시 또다른 세계인 모양입니다.
란 나기사: ... 미안, 이바라가 보고싶었어서..
....
사에구사 이바라: 그, 그렇습니까....자신도 각하가 보고싶었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도서관에 가신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도서관에 가겠다는 계획은... 포기하고 오신건가요..?
란 나기사: .... 아니,, 그건 아니지만.
.. 다녀와야할것같아.
(떨어져서..이바라를 보다가 괜히.. 뺨 쓰담 해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각하...?
이바라는 눈을 두어번 깜빡이며 나기사를 바라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오늘따라 표정이 좋지 않아보이십니다만...무슨 일 있으신가요?
란 나기사: .. 아니 난..괜찮아.
이바라를...잠깐 관찰해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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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나기사: (행운깎...될까요
키퍼!: ㅠㅠㅠ네..1정도라면...!!
사에구사 이바라는.....
자다가 막 일어난 듯한 모습입니다....
그 뿐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저....각하. 혹시 괜찮다면 자신도 같이 도서관에 가도 될까요?
으음...그러니까....아..! 자신도 찾아야 할 책이 있습니다!
란 나기사: ... 응 좋아.
키퍼!: 같이도서관에 갈까요?
란 나기사: (네!
(어 신발신는 이바라.. 몰래 한번더 꼬옥 끌어안아버린다
사에구사 이바라: 앗, 잠시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이바라는 나기사에게서 떨어져 후다닥 집 안으로 뛰어들어갑니다.
그리곤 얼마지나지 않아 모자를 쓰고 나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이제 됐습니다! 마음껏 포옹해도 좋습니다!
부끄럽지만...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꼴이 말이 아니어서요...
그렇다고 각하를 기다리게 할 수도 없어서...! 죄송합니다!
이바라는 나기사를 빤히 바라보다
두 팔을 벌리곤 고개를 갸웃합니다.
란 나기사: (모자벗기고 이마 뽀뽀하고 다시 씌워줄래요)
두 사람은 짧은 애정표현을 나누곤 함께 도서관으로 향합니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도서관은 사람이 없어 한산합니다.
키퍼!: 원하시는 책을 찾을수있지만 키워드가 있어야합니다!
검색 키워드 처럼...!
란 나기사: 음..일단.. [영혼]? 키워드가 더 필요하려나요
[보석]?
rolling 1d100<75 자료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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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란 나기사는 [영혼]과 [보석]이라는 키워드로 책을 찾다가,
[헤스탄 문서의 사본]이라는 책을 발견합니다.
키퍼!: 읽고 아이디어 굴리실수있습니다!
산치체크도 부탁드려요!
란 나기사: =
rolling 1d100<80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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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란 나기사: =
rolling 1d100<40 SAN
()
56
0 Successes
무거운 내용의 책을 읽은 탓일까요,
어쩐지 기분이 미묘해집니다.
SAN -1
또한 책을 읽던 란 나기사는
보석의 반짝임이 꼭 태양빛과 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란 나기사:(이바라는..뭘하고있나요?
란 나기사가 주변을 둘러보자
가장 안쪽의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있는 이바라가 보입니다.
란 나기사: =
rolling 1d100<80 관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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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또한 그 이바라의 맞은편 의자에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입니다.
란 나기사: (반짝이는걸 챙깁니다..
란 나기사가 반짝이는걸 집어들자
잠시 비틀거릴정도의 충격이 닥쳐오며
심한 열과 통증이 당신의 옆구리에서 느껴집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가라앉습니다.
란 나기사:(소중히 챙기고..이바라 옆에 앉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이바라가 읽고있던건 책이 아니라 잡지 같습니다.
이바라는 잡지에 실린 에덴의 사진을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란 나기사: (살짝 안쪽을 볼까..
사에구사 이바라: 각하! 이걸 보십시오! 각하의 위엄과 아름다움이 아주 잘 담겨있습니다! 이 얼마나 존엄한 자태인지~!
이바라는 에덴이 나온 부분을 나기사에게 보여줍니다!
란 나기사: .. 응 다들, 아름다운 모습이야. 이바라도..
사에구사 이바라: 자신이 이런 각하와 함께 있다니, 엄청난 영광입니다!
이 사에구사 이바라! 죽을 때까지 감사하는 마음을 갖겠습니다!
란 나기사: ... 이바라, 죽는거야?
사에구사 이바라: 네..? 아, 아니 이건...비유적 표현으로서...!
물론 자신은 언젠가 죽겠지만...아니, 이러니까 꼭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사람같네요...!!
란 나기사: .... 죽으면 안돼.
... 나도 언젠가 죽음을 입에 담은 적 있지만, 지금은..그래선 안된다는걸 알고있으니까.
.. 내가 죽으면, 이바라는 슬퍼하겠지.. 나또한. 이바라가 죽으면 슬플거야..
... 그러니까 죽으면 안돼.
사에구사 이바라: 각하는 너무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 경향이 있어서 큰일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이건 어디까지나 표현일 뿐..!
자신이 스스로 죽음에 발을 내딛는 일은 없을겁니다! 절대!
무엇보다...계약관계라고는 해도, 자신은 각하와 함께 진리를 추구해 나가기로 약속했으니까요.
자신이 각하를 두고 떠날 일은 없을겁니다. 그러니 다가오지 않을 미래를 생각하며 슬퍼하는 일은 없었으면합니다!
란 나기사: .... 응 고마워... 안심이야.
... 이바라. 나는 잠깐..가야할 곳이있어서,.. 괜찮다면 먼저 돌아가줄래?
사에구사 이바라: 네? 갑자기 말인가요?
란 나기사: ...응 중요한 일이여서,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 기다려줘
사에구사 이바라: 먼저 돌아가는건 상관없지만...대신 몇가지 약속해주세요.
맨 손으로 흙을 파지 않을 것...! 다른 생각을 하다 모르는 길로 빠지지 않을 것....!!
그리고...오지 않을 미래를 걱정하면서 불안해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란 나기사: ...아..
.. 후후. 미안.. 이미 흙을 만져버렸지만.... 알았어. 조심할께.
... 항상 고마워 이바라.
사에구사 이바라: 네...!? 벌써..!? 이 이른 아침에 대체 어딜 갔다 오신건가요...!!
하아..아무튼. 부탁드리겠습니다. 자신이야말로 항상 감사합니다.
이바라는 나기사를 향해 짧게 경례 포즈를 취한 뒤 밖으로 나갑니다.
란 나기사: (로쿠로를 부릅니다!
란 나기사가 속으로 로쿠로를 부르자,
어느새 맞은편 의자에 로쿠로가 나타나 앉아있습니다.
로쿠로: 이번에도 보석은 찾으신거겠죠?
란 나기사: (고개를 끄덕입니다)
로쿠로: 좋습니다. 돌아가죠.
로쿠로가 손가락을 튕기자, 시야가 순식간에 어두워집니다.
다시 눈을 뜨니 로시로가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란 나기사: ... 안녕
로시로: 와아~ 어서와! 기다렸어~!
응, 응! 안녕안녕~!
아, 보석! 보석은 찾았어?
란 나기사: (고개를 끄덕이고 꺼내보입니다..)
란 나기사가 마지막 보석을 꺼내들자
나기사가 찾았던 세개의 보석이 빛을 내며 합쳐집니다.
세개의 보석은 이내 찌그러진 모양을 한 하나의 보석이 되었습니다.
란 나기사: ...!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나기사의 반지가 산산조각이 납니다.
란 나기사: ..아..
로쿠로: 당신의 소중한 사람, 사에구사 이바라가 자살한 이유는 찾았습니까?
로쿠로는 한손으로 입가를 가린 채 웃습니다.
로시로: 잠깐잠깐! 마지막으로 질문할게 있다면 해도 괜찮으니까~!
사탕도 아직 남은 것 같구! 그렇지!?
란 나기사: (고개를끄덕입니다)
... 로시로.
.... 헤메는 영혼은... 자신의 몸이 아닌 다른이의 몸에도.. 들어갈 수 있어?
로시로: 으응? 아마 안될거야! 정확히는 들어가는게 아니라 흡수되는건데......으으, 잘 모르겠어! 미안! 대답하기 어려워!!
그 질문은 패스야, 패스!!
란 나기사: ... 그럼 주인영혼이 아닌, 흡수된 영혼이 흡수된 몸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로시로: 으으음.....아마 안 되지 않을까? 흡수된 순간부터 그 영혼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아앗, 이건 사탕을 받아야겠어!
로시로는 사탕을 받아 입 안에 넣습니다.
로시로: 아무튼~ 영혼 씨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야~
흡수된 영혼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되니까!
란 나기사: ... 응 알았어.
...
... 질문, 미래를 고쳐쓰는데 필요한 조건중 하나가..보석 '3개'인것이 이바라의 죽음과 관련 있어?
로시로: 으음..그건말이지....
사탕!
란 나기사: (줍니다!
로시로는 사탕을 받아 입에 넣습니다
로시로: 관련이 있다고 해야하나 없다고 해야하나~
관련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데....으으 이상한 대답을 해버렸으니까, 이번엔 로시로 쪽에서 하나 물어볼게!
보석은 다 모은거야?
보석은 모여서 합쳐지면 완성 돼!
로시로: 당신이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충분한거고!
모자라다고 생각한다면 모자란거야!
란 나기사: .... 로시로, 이바라는.. 자신의 의지로 자살을 한게 아니라고 생각해.
.. 이바라는 나와 약속한게 있었어, 아니 약속때문이 아니더라도.. 자살같은건..하지않았을거야.
.. 날두고 떠날리 없어..
... 그러니까 분명.. 다른이유가..
로쿠로: 그게 당신의 대답입니까?
로시로: 영혼 씨, 영혼 씨는 그 사람이 자살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란 나기사: ... 응.
로시로: 왜 자살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당신이 생각한 그 이유를, 로쿠로에게 말하면 되는거야!
란 나기사: ... 우린 서로 좋아하고 있으니까.
로쿠로: 그게 당신의 최종적인 대답입니까?
란 나기사: (끄덕..
로쿠로: ......
....그렇군요.
훌륭합니다.
로시로: 우와! 대단해...!!
로쿠로는 정직한 로시로와는 반대인, 거짓말쟁이야!
그래서 짓궂은 짓을 했는데!!
애초에 처음부터 거짓말이었는걸!
미래를 바꿀 수 는 없어!
게다가...당신의 소중한 사람, 사에구사 이바라가 죽었다는 것도 거짓이니까!
란 나기사: ...!
로쿠로: 그렇습니다. 용캐 눈치채셨군요?
보석은 모두 모였습니다. 당신을 모든 세계에 되돌려드리죠.
로시로가 란 나기사의 몸에 손을 대자,
무언가가 열리는 듯한 감각이 느껴집니다.
정신을 차리자 로시로의 손에 생명의 보석 하나가 들려있으며
당신의 옆구리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참을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느껴집니다.
란 나기사: ..이건..?
로시로: 당신의 안에 있던 이 보석. 이 보석이 진짜 당신이야. 상처받은 영혼씨.
로시로가 나기사가 들고있던 찌그러진 보석에 마지막 보석을 가져다 대자
보석은 빛을 내며 합쳐져
아름다운 구체가 됩니다.
그 안에서 4개의 빛....4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로시로: 있지,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 자살한 세계의 사람이 아니야.
당신은 괴한의 칼에 찔려 의식을 잃은 사람인걸.
아름다운 구체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
어느샌가 몸의 통증은 사라지고
어딘가에 이끌리듯 나기사의 몸이 공중에 떠오릅니다.
이대로 몸을 맡기고 가만히 있는다면....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을까요?
란 나기사의 눈에 여러가지 미래가 보입니다.
당신이 행복하게 살아있는 미래. 당신은 아이돌과 관련되는 일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모르는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아이 뿐 아니라 많은 친구도 있습니다.
당신은 사에구사 이바라와 스쳐 지나가지만, 이후 두번다시 만나는 일은 없습니다.
당신의 선택,
당신이 품고있는 감정,
혹은 그보다도 더 사소한 것으로 갈라져 나가는 미래.
그 숫자만큼의 수많은 문과 그 세계가 눈 앞에 있습니다.
당신은 사에구사 이바라를 만납니다.
당신은 사에구사 이바라를 놓쳐버립니다.
당신은 무대에 올라 노래합니다.
당신은 옥상 난간을 넘어섭니다.
당신은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섭니다.
당신은 놀이공원 데이트 약속을 잡습니다.
당신은 죽었습니다.
당신은 살아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은, 당신은.....
천 개, 만 개에 달하는 세계의 끝이 보입니다.
조금 전 당신이 개입했던 그 세 개의 세계도 보입니다.
로쿠로: 당신이 원하신다면 원하는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당신이 원래 있을 곳으로 돌아가시겠습니까?
란 나기사: .. 응
... 날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로쿠로: 당신이 괴한의 칼에 찔려 눈을 뜰 수 없는 상태라고 해도 말입니까?
란 나기사: ... 응.
로쿠로: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당신은 어떤 캄캄한 문 앞에 다다릅니다.
그리고 당신은 본능적으로 깨닫습니다,
이 너머가 자신이 있을 원래 세계라는 것을.
키퍼!: 안으로 들어가시겠습니까?
란 나기사: (네..!
란 나기사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그 세계 안으로 가라앉는 도중
어디선가 로쿠로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로쿠로: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을 후회하시나요?
그 때 이렇게 할 걸 그랬다고, 저렇게 하면 행복했을거라고...
제가 처음에 말했던 것, 그것은 전부 거짓말입니다.
인생에 재도전 같은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이 살아가는, 당신이 선택한 세계에서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당신의 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겠군요.
로쿠로: 그것이 당신의 선택 끝에 얻은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헤메는 영혼이여, 너를 올바른 세계로 되돌리겠다.
그동안 어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당신이 눈을 뜬곳은 병원 침대 위입니다.
그 다른 공간에서 있었던 모든 일은 생생하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벽면의 디지털 시계를 보자
사에구사 이바라가 죽었다는 연락이 온
그 날 아침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고개를 돌리다,
당신의 손을 잡은 채 당신을 내려다보던 사에구사 이바라와 눈이 마주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각하....!
정신이 드십니까..!?
란 나기사: ....
(이바라에게 잡힌 손을 꽉쥡니다
.... 누구?
사에구사 이바라: ...자신은 사에구사 이바라 라고 합니다. 혹시 기억나지 않으시는건가요..?
그....가, 각하를 좋아하던...사람입니다.
란 나기사: .. ..미안, 장난이야.
사에구사 이바라: ......
란 나기사: ...이바라.
사에구사 이바라: 아아, 장난....이신건가요.......아니. 네?
란 나기사: ... 나도 이바라가 좋아.
사에구사 이바라: 아, 아니. 방금건...! 각하의 제정신을 돌아오게 하기 위한..!
그..충격요법..같은겁니다..!!!
란 나기사: ..응 좋아해...
사에구사 이바라: ....어쨌든, 괜찮아보이시니 다행입니다.
각하가 괴한의 칼에 찔려서 의식불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쓰러질 뻔했다구요..!
란 나기사: ... 걱정,끼쳐버렸네. 미안해..
사에구사 이바라: 마침 이 근처 건물에 갈 일이 있었는데, 연락을 듣자마자 바로 달려왔습니다...!
아뇨, 사과하실 일은 아닙니다! 각하의 잘못이 아니니까요!!
이바라 역시 나기사의 손을 잡은 손에 힘을 줍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란 나기사: ...응 이바라도.
(작게 웃습니다
현실에서의 란 나기사가 다친 것으로
결과적으로 사에구사 이바라는 죽음의 운명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란 나기사의 상처는 의사가 놀랄만큼 빠르게 회복되다
얼마 안가 퇴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가벼운 통증을 느끼면서도 안도하게됩니다.
드디어 현실로 돌아온 것이라고.
[END.1 올바른 세계로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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