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두 이바라랑 유즈루로 앙툴루! 다녀왔습니당!
키퍼와 사에구사 이바라는 아이리아(세요)!
탐사자 후시미 유즈루는 숟갈님께서!!
논커플링이라고 생각하구.....
언제나처럼 혐관 대잔치입니다(ㅋㅋㅋㅋㅋ)
(둘의 과거 설정 날조가 쪼끔...있는 것 같기도하고.....)
COC시나리오 '망각의 고미가하라' 플레이 로그입니다!!
스포가 될 수 있으니!!
플레이 예정이 있으신 분들은 본 로그를 보지 말아주세요!!!!
제가...전투에 아직 미숙해서...
이것저것 실수한게 보이지만..ㅋㅋㅋㅋ넘어가주세요...
부끄럽다........
여기는 고미가하라,
방치된 사람의 잔해가 층층이 쌓여
쓸모없어진 장소.
[망각의 고미가하라]
시나리오 작성자는 辿条님 이십니다!
후시미 유즈루는, 사에구사 이바라가 2주째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바라는 어느 날 쓰러져, 원인 불명의 혼수 상태에 빠졌다고 합니다.
문병을 가도 아무런 반응도 없고,
이따금 악몽을 꾸는 사람처럼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거나
앓는 소리를 내뱉는게 전부라고 합니다.
키퍼!: 그리고 유즈루는...선택을 하나 할수있는데요
병문안을...가나요...?
(ㅋㅋㅋㅋㅋㅋㅋ..)
후시미 유즈루: (제가... 문병을 어째서...)
(회장님이 시키시면 갑니다만)
(어째서... 굳이...)
키퍼!: ㅋㅋㅋㅋㅋ그럼.....가지않는걸로..?
후시미 유즈루: (유즈루는 안 갈 것 같은데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을거같은)
(미묘하군요... 가면 힌트가 있나요...ㅠ
키퍼!:글쎄요...
후시미 유즈루: (회장님이 시켰다구 하구 가면안대요...?
키퍼!: 가도돼요!
회장님이 시켰다고 합시다
후시미 유즈루는 텐쇼인 에이치의 부탁으로,
사에구사 이바라가 입원해있는 병실로 향합니다.
이바라는 4인 병실 구석에서
악몽을 꾸는 듯 잠들어있습니다.
그 옆에는 문병 선물인 듯 꽃이나 과일 등이 보입니다.
복도에서는 간호사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요즘 저런 환자가 말이야..."
"아, 사에구사씨 이후로 부쩍 늘어난 것 같죠.."
후시미 유즈루: 당신한테도 이렇게, 건강하기를 빌어 주는 사람들이 있군요.
후시미 유즈루 는 이야기를 좀 더 듣고 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Value: | 60/30/12 |
Rolled: | 23 |
Result: | Hard |
"요즘 이런 환자들이 늘어나서 큰일이에요..."
"게다가 증상이랄 것도 없이, 저런 가위에 눌린 듯한 모습 뿐인데다.."
"쓰러진 사람들은 모두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다면서요?"
유즈루는 문득,
병실 안의 사람들이 모두 이바라처럼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주변의 다른 환자의 상태를 봅니다
주변 환자들은 모두 눈을 감고 잠들어있습니다.
악몽을 꾸는 것처럼 낮은 신음소리도 들려옵니다.
하지만 아무도 깨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
후시미 유즈루 는 돌아갑니다
후시미 유즈루는 병원에서 나와 돌아가던 중,
우연히 바라 본 쇼윈도에 비친 자신의 모습 뒤로
누군가가 비치는 것을 발견합니다.
자세히 보니...
그 사람은 분명 병실에 누워 있어야 할 이바라의 모습입니다.
찰나의 놀랄 틈도, 뒤 돌아볼 틈도 주지 않고
이바라는 쇼윈도에 비치는 유즈루를 향해 무언가를 휘두릅니다.
유즈루는 깨닫습니다, 그것은.....
소름끼치게 붉은 무언가로 얼룩진 나이프입니다.
쨍그랑!
그와 동시에 귓가에 닿는 소리와 함께 의식이 멀어집니다.
...
...딱딱한 감촉에 유즈루는 눈을 뜹니다.
퀴퀴한 먼지 냄새가 느껴집니다.
눈을 뜬 곳은 대형 쓰레기장과 같은 장소입니다.
무엇에 사용하는지 모를 기자재와 페인트가 벗겨진 판자가 가득하고,
이곳저곳에 쓰레기더미가 보입니다.
금이 간 간판에는 삐뚤빼뚤한 글씨가 쓰여져있습니다.
[여기는 고미가하라]
위를 올려다보면 천장이 있으니,
아무래도 당신이 눈을 뜬 곳은 실내인 모양입니다.
갖고있던 소지품은 전부 사라졌습니다.
주변에는 쓰레기에 반쯤 파묻힌, 투명한 창문이 보입니다.
또한 철문과 방 구석에 크게 번진 검붉은 얼룩도 보입니다.
그 외에는 전부 잡동사니 쓰레기입니다.
후시미 유즈루: ....
후시미 유즈루 는 주변을 관찰합니다
자세히 살펴볼만한 곳은 창문, 철문, 그리고 검붉은 얼룩 정도인 것 같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창문을 조사하러 갑니다
창문은 열리지 않고, 깨트리기도 힘들어보입니다.
유리는 투명해서, 창문을 열지 않아도 밖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밖을 봅니다
창 밖에는 철탑과, 군데군데 붕괴된 알 수 없는 건물들이 보입니다.
내부와 마찬가지로, 외부에도 쓰레기가 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틈에서 무언가가 움직입니다.
움직이는건...분명 사에구사 이바라입니다.
그의 발 밑에는 낯선 사람이 납작 엎드려 울고 있습니다.
발 밑의 남자는 일어날 수조차 없을 정도로 크게 다친 모양입니다.
이바라는 그런 상대에게, 태연한 표정으로 손에 든 나이프를 내리꽂습니다.
푹, 푹, 미약한 저항이 계속되지만 이바라는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남자의 몸뚱이에 날카로운 칼날이 거듭 꽂힙니다.
어느덧 싸늘한 고깃덩이가 되어버린 남자를 바라보고 있자니,
이바라가 고개를 돌려 당신 쪽을 바라봅니다.
눈이 마주치자, 이바라는 사뭇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키퍼!: 아이디어 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Value: | 75/37/15 |
Rolled: | 16 |
Result: | Hard |
거리가 꽤 있는데다, 창문 때문에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유즈루는 이바라가 자신의 이름을 부른 것 같다는 생각을 떠올립니다.
한참이나 유즈루를 바라보던 이바라는
시체를 내팽개치고 쓰레기 더미를 가로질러 사각으로 이동합니다.
어느새 이바라는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키퍼!: 그리고! 산치체크입니다!
후시미 유즈루:
Value: | 65/32/13 |
Rolled: | 38 |
Result: | Success |
SAN -1
후시미 유즈루: ....제가 잘못 본 것일까요?
후시미 유즈루 는 철문을 조사합니다
철문에는 검붉은 얼룩이 군데군데 말라붙어있습니다.
키퍼!: 더 자세히보려면 관찰력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Value: | 70/35/14 |
Rolled: | 56 |
Result: | Success |
자세히 살펴보니, 문은 잠그는 부분이 우그러져 잠글 수 없는 상태입니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문제없이 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검붉은 얼룩을 관찰하러 갑니다
묘하게 쇠 냄새가 나는 얼룩입니다.
키퍼!: 의료 있었던거같은데 굴려보실래요?
숟갈:
Value: | 61/30/12 |
Rolled: | 84 |
Result: | Fail |
후시미 유즈루: (피겟죠...
키퍼!: ㅋㅋㅋㅋㅋㅋ관찰력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산치잃고싶지안아...
Value: | 70/35/14 |
Rolled: | 57 |
Result: | Success |
유즈루는 얼룩 위에서 피로 더럽혀진 메모를 발견합니다.
그 녀석은 살인자다. 내 앞에서 몇 명이나 희생된 거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억지로 부수는 것도 시간문제일지 모른다.
내 뒤로 오는 희생자가 있다면, 명심하세요.
이 자리에 틀어박히는 것은 위험합니다.
나와 같은 꼴을 당할 테니까요.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억지로 부수는 것도 시간문제일지 모른다.
내 뒤로 오는 희생자가 있다면, 명심하세요.
이 자리에 틀어박히는 것은 위험합니다.
나와 같은 꼴을 당할 테니까요.
후시미 유즈루: ....?
그 외에 보이는 것은 주변의 쓰레기더미가 다 입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나가봅니다
유즈루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창문으로 본 것 같은 철탑과, 다 부서져가는 알 수 없는 건물들이 보입니다.
빈 곳을 채우듯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있습니다.
길은 쓰레기를 헤쳐야만 간신히 보일 것 같고, 공기는 먼지투성이입니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지만, 해도 달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 때, 머리위에서 와장창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키퍼!: 행운이나 민첩중 하나 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Value: | 80/40/16 |
Rolled: | 68 |
Result: | Success |
유즈루는 위에서 떨어지는 잡동사니들을 알아차리고 몸을 움직여 피합니다.
뒤를 돌아보면 방금 나온 출입문이
낙하한 잡동사니로 완전히 막힌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당신이 밖으로 나오는 순간을 기다렸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타이밍입니다.
머리 위에서 쯧, 하고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려 올려다보면
피에 젖은 이바라가 방금까지 당신이 있던 건물 지붕 위에서 당신을 내려다 보는 것이 보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아까워라, 아직도 감이 남아있는 모양이로군요. 유즈루.
후시미 유즈루: ....저 개X끼가.
사에구사 이바라: 그게 만나자마자 할 말인가요? 자신은 모처럼 편하게 죽여주려고 했던 것 뿐인데 말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는 웃으며 유즈루를 내려다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다음엔 피할 수 없도록 정확히 노려드릴테니, 부디 편히 죽어주시길!
후시미 유즈루: ....언제 살인에 취미를 붙였는지 모르겠지만요. 이바라. 그게 가능할거라 생각하십니까?
사에구사 이바라: 시도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법이지요! 자신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으셨나봅니다?
특별한 악감정이 없다고는 못하겠군요, 어차피 전부 과거의 일이지만.....지금은 죽일 수 밖에 없으니 죄송하게 됐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죽일 수 밖에 없다는 건 무슨 뜻인지, 여쭤봐도 대답하지 않으시겠지요?
사에구사 이바라: 말 그대로, 죽일 수 밖에 없다는 뜻입니다만? 특별히 설명이 더 필요한가요?
후시미 유즈루: ....그렇다면, 제가 당신을 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고 계십니까?
사에구사 이바라: 그렇게 나오실 줄 알았습니만, 어차피 무의미한 짓이 될겁니다. 자신은 이 곳에 머문지 꽤 오래되었기에 지형정도는 파악하고 있으니! 누가 더 유리할지는 안봐도 뻔하겠죠!
후시미 유즈루: 그건 두고 봐야 아는 일 입니다만. 방금도 못 죽이지 않았습니까?
사에구사 이바라: 다음에는 확실히 죽여드릴테니 걱정 마시길! 어차피 이 곳은 물도 식량도 없는 곳입니다. 빨리 포기하는게 편할테지요! 전부 당신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유즈루!
이바라는 말을 마친 후, 사각으로 빠져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남겨진 장소에는 정적만이 흐릅니다.
주변에는 당신이 방금 나온 건물,
끝이 보이지 않는 길,
그리고 쓰레기 더미가 있습니다.
다른 건물들은 창 너머가 아주 깜깜해 밖에서 살필 수 없습니다.
문 역시 쓰레기더미로 막혀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방금 나온 건물을 봅니다
문 앞이 잡동사니로 막힌 사각형 건물입니다.
건물의 벽면은 낡아있고, 다시 들어가려면 잡동사니를 치워야 할 것 같습니다.
지붕 위에 있던 이바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쓰레기 더미를 봅니다
여러가지 쓰레기들이 쌓여있는 쓰레기더미입니다.
검붉은 녹이 슨 냄비, 깨진 전구 등 특별히 쓸만한건 보이지 않습니다.
키퍼!: 행운 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Value: | 80/40/16 |
Rolled: | 85 |
Result: | Fail |
무기로 쓸만한건...보이지 않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
후시미 유즈루 는 길을 봅니다
쓰레기가 쌓여 잘 보이지 않는 길입니다.
나아가려면 쓰레기를 걷어내며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앞은 어둡고, 안개가 희미하게 껴 시야가 넓지는 않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길을 나아갑니다
유즈루는 쓰레기더미를 걷어내며 길을 나아갑니다.
멀리까지 안개가 껴 있습니다.
주변에는 여전히 쓰레기더미가 가득하고,
쓰레기더미로 문이 막힌, 반쯤 무너져가는 건물들도 보입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건물을 봅니다
본 적도 없는 구조를 한 건물들입니다.
그 중에서는 평범한, 상대적으로 덜 무너진 건물이 보입니다.
문은 쓰레기로 막혀있습니다.
들어가려면 쓰레기를 치워내야 할 것 같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쓰레기를 치워내고 들어갑니다
키퍼!: 근력 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Value: | 70/35/14 |
Rolled: | 15 |
Result: | Hard |
유즈루는 쓰레기 더미를 가볍게 치워내고 문을 엽니다.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무언가가 유즈루의 뺨 근처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툭 하고 바닥에 떨어진 무언가를 보면....그것은 화살입니다.
아무래도 뒤에서 날아온 듯 합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뒤를 돌아봅니다
유즈루가 뒤를 돌아보지만, 보이는건 이미 버려져 쓰레기 더미 위에서 굴러떨어지는 활 뿐입니다.
이바라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활을 발로 지긋이 밟아 부셔버립니다
활은 으득 하는 소리와 함께 간단히 부서졌습니다.
키퍼!:무기로 쓸줄알았는데...
후시미 유즈루: (?????아
키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시미 유즈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활만잇다구하고
(이바라가쐇다길래 빡쳐서 부셔버렷는데
키퍼!: ㅋㅋㅋㅋㅋ활 밟아놓고
ㅇ0ㅇ 할 유즈루
생각나서 너무기여워
후시미 유즈루 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들어갑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핏물이 떨어지는 아이언메이든, 붉게 녹인 슨 기요틴 등
처형도구와 함께, 바닥에 널브러진 수많은 시체들이 보입니다.
엉망진창으로 썩어 뼈와 살이 드러난 시체들입니다.
키퍼!: 산치체크..입니다
후시미 유즈루:
Value: | 64/32/12 |
Rolled: | 31 |
Result: | Hard |
SAN -1
키퍼!: 이바라때매 빡쳐서 지금
시체따윈 아무것도 아니다 이건가요
후시미 유즈루: (그런 것 같습니다!.^^
유즈루는 수많은 시체들 중,
하나의 목에 나이프가 꽂혀져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후시미 유즈루: ......
후시미 유즈루 는 시체에 꽂혀있는 나이프를 뽑아 들어 봅니다
살이 튿어지는 소리와 함께, 나이프는 쉽게 뽑혔습니다.
꽤 녹이 슨 소형 나이프입니다.
낡아보이지만 날은 그럭저럭 잘 서 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근데 특별히 주셨으니 챙겨야하는데
키퍼!: 방에서 볼 수 있는건..이정도...
뭐..다시 꽂아주셔도됩니다
후시미 유즈루: (유즈루 자존심에 이바라가 쓰던거 챙길,,, 음
키퍼!: ㅋㅋㅋㅋㅋㅋ이런데서 자존심 세우냐구 유즈루 기여워
후시미 유즈루: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퍼!: 활도 뽀샤버리고 ㅋㅋ ㅋ ㅋㅋㅌㅌㅋㅌㅋㅋㅋㅋㅋ
후시미 유즈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ㅠㅁㅠ 그거 진짜 ㅅ쓰라고 던져준건지 몰랐어요
키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수있죠 갠차나요
후시미 유즈루 는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피를 닦아내고는, 나이프를 챙깁니다
건물 안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건 이게 다 인 것 같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
후시미 유즈루 는 건물을 나갑니다
후시미 유즈루는 건물 밖으로 나가, 길을 계속 나아갑니다.
서서히 건물이 줄어들고, 철탑이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철탑에는 와이어나 끊어진 전선 등이 이리저리 얽혀있습니다.
그 때, 불현듯 머리위에서부터 캉, 하는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들자, 철탑 위에서 당신을 내려다보는 이바라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이바라는 당신을 향해 팔로 안고있던 무언가를 던집니다.
키퍼!: 관찰력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Value: | 70/35/14 |
Rolled: | 53 |
Result: | Success |
이바라가 던진 무언가는...
겨우 숨을 쉬고 있는, 로브 차림의 작은 여자아이입니다.
이대로라면 아이는 땅바닥에 내팽개쳐질게 분명합니다.
후시미 유즈루: ....?
후시미 유즈루 는 달려가서 아이를 받아듭니다
키퍼!: 민첩으로 판정합니당!
후시미 유즈루:
Value: | 70/35/14 |
Rolled: | 92 |
Result: | Fail |
유즈루는 아이를 받으려하지만,
아이는 지면에 부딪혀 고꾸라지고,
짧은 숨을 토해낸 뒤 움직임이 멎습니다.
키퍼!:듣기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Value: | 60/30/12 |
Rolled: | 86 |
Result: | Fail |
유즈루는 아이에게서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낍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초조함이 느껴집니다.
이바라는 여전히 철탑 위에서 유즈루를 내려다보고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눈앞의 일을 믿기지 않는다는 듯 바라보며, 아이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펴봅니다
유즈루가 아이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희미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이어서...작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째깍째깍....
키퍼!: 유즈루는 무엇을 할까요?
후시미 유즈루: (설마,,,
(폭탄,,,인가요,,?
키퍼!: ^^
아이디어 원하시면
굴리셔도됩니다
후시미 유즈루: (그 그게 문제가 아니라
Value: | 75/37/15 |
Rolled: | 46 |
Result: | Success |
(유즈루가 과연 폭탄이 있다고 아이를 두고 도망칠까
유즈루는 아이의 몸에서 나는 소리가 폭탄 소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이미 폭탄을 떼어내기엔 늦었다는 것 역시 깨닫습니다.
아이는 가까스로 움직여, 몸을 둥글게 웅크립니다.
동시에 눈 앞이 번쩍 밝아지고,
그것을 인지함과 동시에 유즈루는 세찬 바람에 휩쓸려 날아갑니다.
키퍼!: 1d6...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
rolling 1d6
()
5
5
(세,,상,,,
HP -5
후시미 유즈루: (뒷사람 산치 -5
밀려오는 통증에 겨우 몸을 일으켜 아이가 있던 장소를 보면
그 곳은 작은 크레이터로 변해있습니다.
이바라는 여전히 철탑 위에서 웃으며 당신을 내려다보고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당신,
정말 제가 아는, 사에구사 이바라가 맞습니까?
사에구사 이바라: 당신이라면 아이를 구하기 위해 가까이 와 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예상이 맞았군요!
아아, 자신은 분명히! 틀림없이! 당신이 아는 사에구사 이바라가 맞답니다! 현실에서 눈을 돌릴 생각이라면 꼴사납다고 말해도 되겠습니까?
후시미 유즈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이건 제... 불찰이군요.
사에구사 이바라: 편히 죽으실 수 있는 기회를 두번이나 놓치다니! 안타깝군요!
하지만 옛 정이 있으니, 마지막 기회 정도는 드리도록 할까요?
사에구사 이바라 는 자동권총을 꺼내 유즈루에게 겨눕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깔끔하게 머리를 노려드릴테니, 부디 움직이지 말아주시길! 빗맞으면 곤란하니까요!
후시미 유즈루: 자신이 별로 꼴사납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손에 죽을 생각도 없습니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힘을 다해, 당신의 목표를 부숴드리죠.
키퍼!: 가능합니당!
그그 지금 거리가 잇어서
저는 어려움 판정에 성공해야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나름 당신을 향한 배려랍니다, 유즈루. 분명 말씀 드렸잖아요? 빨리 포기하는게 편할거라고.
후시미 유즈루: 당신의 입에서 배려라니, 지나가는 개가 웃겠군요.
사에구사 이바라: ...귀찮게 굴지 말아주세요, 자신에겐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단 말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역시 자신같은 최악의 인간이 구원을 받으려면 남을 밟고 올라가는 수 밖에 없는거겠죠! 죄책감없이 남을 죽일 수 있는 최악의 인간이라 다행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당신에게 이렇게 총을 겨눌 수 있는거고!
후시미 유즈루: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무기로 이용하는 것이 당신의 할 일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런 당신을 누가 구원한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알겠군요...
지금의 당신은 정말로 불쌍해 보입니다. 진심으로요.
사에구사 이바라: .......
...죽지는 않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는 굳은 표정으로, 억지로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유즈루의 팔을 겨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후시미 유즈루:
Value: | 35/17/7 |
Rolled: | 25 |
Result: | Success |
키퍼!: 어차피 유즈루가 회피했으니 저는 안굴려도 되겟군요
유즈루는 빠르게 쓰레기더미 뒤로 몸을 숨깁니다.
이바라의 총알은 허공을 가르고 지나갑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비겁하게 숨지 말아주세요. 아니면 설마, 동정할땐 언제고 이제와서 죽는게 무서운건가요?
설마 정말 그런건 아니겠죠, 후시미 유즈루 교관님?
후시미 유즈루: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말한 것이, 봐 드린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만?
교관이라는 호칭은 집어 치우시죠, 어떤 계급이냐, 직업이냐에 상관없이, 당신은 당신이고, 저는 접니다. 과거에 얽매일 생각도, 돌아갈 생각도 없습니다. 전 당신을 과거의 동료가 아닌, 한 사람의 사에구사 이바라로써 생각하고 있으니, 당신도 과거의 저에게서 벗어나시길.
그런 의미에서, 교관도 뭣도 아닌 저는, 당신이 하는 짓을 저지하기 위해서라도 살아야겠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적어도 과거에는 동료라고 생각해주셨다는 건가요? 이거 기쁘군요. 지금의 당신에게 그런 말을 들을 줄이야. 하지만 부디 교관님이라는 호칭을 허락해 주시길! 자신은 이왕 당신을 죽일 수 있다면, 지금의 후시미 유즈루가 아닌 그 때의 교관님께 총을 겨누고 싶으니까요!
키퍼!: 혹시 이바라 공격하고 싶은거면 무기찾게해드릴 수 있어요!
후시미 유즈루: ....무엇 때문에 이런 짓들을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죽는 것을 눈앞에서 봐 버린 이상... 아마 당신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프,, 던져볼까요,,,?
키퍼!: 던져도 되는데...투척..있으셨나요?
원거리라..활 드리려고햇는데...
찾게해드릴가요?
후시미 유즈루: (감사합니다
키퍼!: ㅋㅋㅋㅋ조아요~
앗 마자 그그
여긴 쓰레기장이고 다 낡고 그래서
묘사에도 써뒀지만 낡고 녹슬고 해서 무기 데미지 다 조금씩 너프시켰어요!
후시미 유즈루: (네네!
사에구사 이바라: 그거 유감이군요. 알고 계시겠지만 자신은 계획이 틀어지는걸 굉장히 싫어한답니다. 이 이상 제 계획 밖으로 벗어나지 말아주세요.
.....당신과 달라서.....이게 아니라면 구원 받을 수 없단 말입니다.
후시미 유즈루는 몸을 숨겼던 쓰레기더미 틈에서 낡은 활과 화살 하나를 발견합니다.
화살 촉이 조금 닳아있지만, 어느정도 피해는 입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어째서 구원에 그리 집착하시나요? 당신이 보기에 저는, 누군가에게 구원을 받은 것 같아 보이시나요?
....어째서 다른 사람들을 짓밟는 것을 통해 구원을 받는다 하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불확실한 것 따위 저는 필요 없습니다. 자신의 길은, 제 미래는 제 손으로 개척해 나가는 것이니까요.
이바라, 당신이 언제부터 여기서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는지는 모르겠지만... 살인을 했을 때, 본인도 똑같이 살해당할 수도 있다는 각오 정도는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활과 화살을 집어들고 쓰레기 더미에서 나와 이바라에게 화살을 겨냥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교관님께서 친히 죽여주시는건가요? 이거 영광이군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죽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이 자신을 죽일 수 있다면 말이죠.
당신은 이미 구원받았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다고 해도 당신은 언젠가 구원받을 수 있는 인간입니다. 그러니 최악의 인간인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아도 되는거겠죠! 자신에겐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미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개척되어진 타인의 미래를 빼앗는 삶을 사는 걸 선택한겁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는 유즈루에게 총을 겨눕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이제 이해가 좀 되십니까? 자신에게 선택지는 두 개 뿐입니다. 구원받기 위해 죽이거나, 구원받지 못하고 죽거나.
키퍼!: 활 쏠거면 거리때문에 어려움 성공입니다!
후시미 유즈루: 제가 굳이 구원받았다고 말씀하시고 싶으시다면 알려드리죠. 저에게 구원이라 할 만한 분은 도련님밖에 없습니다. 당신이, 아깝다고 말한, 바로 그 선택을 말하는 겁니다.
아이러니하군요. 제가 스스로 제 인생과 행복을 걷어차 버렸다고 말하는 당신이, 오히려 무언가에 얽매인 것 처럼 보인다는 것이.
사에구사 이바라: 당신은 지금 누구보다 빛나고 있지 않습니까? 마치 자신을 두고 떠난 곳이, 원래 당신이 있어야할 곳인 것처럼 말입니다. 상당히 불쾌하답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당신도 알듯이, 당신은 분명 당신의 행복을 걷어찼을텐데. 어째서 구원받은 꼴이 되어버린건지. 섣부른 질투 같은걸 하려는건 아닙니다. 자신은 그저...
...당신을 죽이고 싶을 뿐입니다.
당신도 이곳에 떨어져버렸으니 선택지는 비슷하겠군요. 더욱 구원받기 위해서 죽일건가요? 아니면 지금에 만족하며 죽으실겁니까?
후시미 유즈루: 불쾌하시다면 다행이군요. 제 선택을 이제서야 존중해주시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선택지는 그 둘 뿐입니까? 더욱 구원받느냐, 만족하느냐? 저는, 제가 지금 이렇게 당신에게 활을 겨누는 이유는 그런 시덥잖은 것 때문이 아닙니다.
허황된 것을 쫒는 당신이 불쌍했을 뿐입니다. 그렇게 구원을 받길 원하신다면... 당신을 죽임으로써, 그 피를 손에 묻힘으로써... 제가 당신의 구원자가 되어 드리죠.
(굴... 굴립니다...!(손달달
키퍼!: 굴려주세요! 어려움 성공입니다!
후시미 유즈루:
Value: | 65/32/13 |
Rolled: | 26 |
Result: | Hard |
사에구사 이바라:
Value: | 50/25/10 |
Rolled: | 19 |
Result: | Hard |
후시미 유즈루: (저,,,기요,,,?
키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시미 유즈루: (주사위 님,,,?
키퍼!: 저는...1d5고...유즈루는 1d3+1d4입니다.....
후시미 유즈루: (흑흑,,, 죽지는 않ㄴ겟어요,,,
사에구사 이바라: =
rolling 1d5
()
5
5
후시미 유즈루: =
rolling 1d3+1d4
()
+2
()
4
6
키퍼!: 유즈루 혹시 총 맞고싶은데 있나요?ㅎㅎ
후시미 유즈루: (있을리가요(단호
(팔이나 어깨...? 옆구리...?
키퍼!: 으음 화살쏘려면 양팔 다 필요하니까
옆구리로 해드릴게요
(배려!)
후시미 유즈루: (옆구리 맞고 활 쏠 수 있나요?
키퍼!: 아니겠지만..
팔은 너무 절망적이잖아요
후시미 유즈루: (아 팔 이바라 얘기한거긴 했어요
키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시미 유즈루: (목이라고 하기에는
키퍼!: 저는...팔 맞아도 갠찮을거같은데..
후시미 유즈루: (최소한의 양심.^^
동시에 날아간 화살과 총알은, 각각 이바라의 왼팔과 유즈루의 왼쪽 옆구리를 스치듯 지나갑니다.
깊게 패인 상처에서 피가 흘러내리고, 적지 않은 고통이 올라오지만,
간신히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아직도 자신이 불쌍해보이나요? 곧 죽을 것 같은 꼴을 하고, 아직도 동정할 마음이 드십니까? 어디 할 수 있다면 당신의 방법으로 구원해보시죠. 그 전에 쓰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할 테지만.
말을 마친 이바라는 철탑에 연결된 와이어를 힘껏 움켜쥐고,
공중으로 몸을 내던져 근처에 위치한 제법 큰 건물로 들어갑니다.
건물은 다른 건물보다 크지만, 군데군데 금이 가 있습니다.
출입구로 보이는 문은 활짝 열려 당신을 향해 손짓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건물 근처의 쓰레기 더미에는 녹슨 화살 두 개가 널브러져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피가 어느정도 멎자,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화살을 챙깁니다.
녹이 슬어있지만 제대로 맞는다면 적지 않은 충격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화살입니다.
건물의 문은 여전히 활짝 열려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건물 이외 주변에서 조사할 것이 있나요?
키퍼!: 한번 둘러볼까요?
관찰력!
후시미 유즈루:
Value: | 70/35/14 |
Rolled: | 12 |
Result: | Extreme |
건물 주변은 평범한 쓰레기장의 모습입니다.
다만 이 건물에는, 뒷문이 있는 것 같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뒷문으로 들어갑니다..
키퍼!: 조용히 들어가려면
은밀행동 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Value: | 60/30/12 |
Rolled: | 16 |
Result: | Hard |
후시미 유즈루는 발걸음 소리를 죽인 채, 조용히 뒷문으로 들어갑니다.
건물 안 역시 바깥과 마찬가지로 넓은 공간 안에 이리저리 쓰레기들이 쌓여있습니다.
검붉은 얼룩, 찢어진 옷조각, 쓰레기 더미 등...
그 때,
칙, 치지직...
발 빝에서 뒹굴고 있던 무전기에서, 이바라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친히 따라와주시니 감사하군요! 이야기를 하는 동안 기습은 없을테니 걱정마시길! 이야기가 끊긴후라면...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이 곳은 자신의 사냥터입니다, 골치아픈 상대는 여기로 데려와서 죽이곤 하죠. 당신과 여기서 싸우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렇게 험난해서야! 당신을 죽여야한다니, 눈물이 다 날 지경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의 목소리가 무전기에서 들려옵니다.
무전기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이바라의 모습은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같잖은 배려 감사합니다. 헛소리에 대한 대답은 더 안 드려도 괜찮겠지요?
사에구사 이바라: 같잖은 배려에 해석까지 붙여드려야 이해를 하시겠습니까? 자신은 지금 유언을 남길 기회를 드리는겁니다. 특별히 들어드릴테니, 원망을 하시려거든 해주시길! 미워하고 욕을 한 대도 좋습니다! 즐겁게 들어드리겠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흐음... 유언이라, 그건 당신을 죽이고 나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남길 말은...그게 다 입니까?
후시미 유즈루 는 무전기를 꺼버립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무전기가 꺼지고, 정적이 찾아옵니다.
이바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키퍼!: 듣기 굴려주세요!
후시미 유즈루:
Value: | 60/30/12 |
Rolled: | 19 |
Result: | Hard |
유즈루는, 근처 쓰레기 더미 뒤에서 인기척을 느낍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는 유즈루에게 총을 겨눈 채, 쓰레기 더미 뒤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남길 말은 그게 다냐고 물었습니다만.
후시미 유즈루: 듣고 싶은 말이라도 있습니까?
사에구사 이바라: 구원자가 되어주시겠다느니, 아직 하고 싶은 헛소리가 남았냐고 묻는 것 뿐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살려달라고 비는 것도 좋겠군요! 교관님께서 간절하게 애원하신다면, 혹시 모르잖습니까? 목숨만은 부지하게 해 드릴지!
키퍼!:아이디어 굴려봅시다!
후시미 유즈루:
Value: | 75/37/15 |
Rolled: | 43 |
Result: | Success |
유즈루는 이바라가 총을 잡고있는 자세가, 조금 전과 다르단걸 깨닫습니다.
어쩌면....저 총에는 총알이 없는게 아닐까?
사에구사 이바라 는 여전히 유즈루에게 총을 겨눈 채, 웃고있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이런 실내에서, 활이라는 건 거추장스럽겠지요.
후시미 유즈루 는 활을 버리고 나이프를 손에 쥡니다.
후시미 유즈루: ....굳이 대답을 바라고 한 말씀은 아니시겠지요.
사에구사 이바라 는 손에 든 총을 그대로 떨어트리곤, 빠르게 허리춤의 작은 나이프를 꺼내듭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이러면 동등한 조건이니! 교관님께서도 불만은 없으시겠죠?
후시미 유즈루: 이제와서 굳이 불만을 드러낸다거나, 후회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죽이고 싶으시다면, 죽여보세요.
사에구사 이바라 는 유즈루의 다리를 걸곤, 밀어 넘어트리려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Value: | 70/35/14 |
Rolled: | 93 |
Result: | Fail |
후시미 유즈루:
Value: | 70/35/14 |
Rolled: | 13 |
Result: | Extreme |
후시미 유즈루 는 다가오는 이바라의 왼쪽 팔을 잡아 꺾어버립니다
키퍼!: ㅎㅎ....
데미지를 어캐줘야할까요
제압목적이지만....다친팔이니.. 1만 깔까요..?
후시미 유즈루: (네
사에구사 이바라 HP -1
사에구사 이바라 는 인상을 찌푸린 채, 유즈루의 손에서 팔을 빼내려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Value: | 70/35/14 |
Rolled: | 68 |
Result: | Success |
사에구사 이바라 는 유즈루에게서 떨어져, 오른손으로 나이프를 쥔 채 유즈루를 노려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듣고싶은 말이 있냐고 물으셨었죠.
있습니다. 정확히는 묻고 싶은 말이 있는거고, 당신이 대답해주었으면 하지만.
아직도 자신이 불쌍해 보이십니까? 당신이 목숨을 끊어줌으로서 구원하겠다고 말 할 정도로, 동정할 마음이 드시는겁니까?
후시미 유즈루: ...대답을 바라신다니,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전 제 말을 번복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뱉는 사람도 아니고요. 다시 말씀드릴까요? 진심으로, 당신이 불쌍합니다. 제가 죽게 된다 하더라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만.
동정과는 다릅니다. 전 당신이 하는 일을 이해하지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으니까요.
그저 이바라, 당신을 죽임과 동시에, 여기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을 멈추고 싶을 뿐입니다. 당신이 무엇에 그리 홀려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게 해 드리는 것, 그것만으로도 당신에게는 충분한 구원이 되지 않을까요?
사에구사 이바라: 남을 동정하지도, 이해하지도 않으면서 불쌍하다고 여기다니. 하기야, 구원 받을 자격이 있는 당신이 어떻게 최악의 인간을 이해하겠습니까.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던 자신이 바보같다고 느껴지는 군요.
자신이 가게 될 곳은 분명 지옥이겠죠. 이런 짓을 해봤자 구원받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후회를 한다고 해도, 당신을 죽인 다음일겁니다. 눈 앞의 행복을 걷어차고도 구원받을 수 있는 당신을. 사적인 감정이라는 이름하에 죽여드리죠.
자신은 그저 당신 역시 나락으로 끌어들이고 싶은 것 뿐. 처음부터...구원받을 수 없단건 알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그런건 자신에게 불필요합니다.
함께 지옥으로 떨어지죠, 유즈루. 긍정이던 부정이던, 어느쪽의 대답을 내놓아도 죽여드릴거지만.
후시미 유즈루: ....제가 여태까지 했던 말들, 이해하지 못하셨나 보군요. 뭐,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만... 좋습니다. 원하시는 대로 해 보세요.
사에구사 이바라 는 다시 한번 유즈루를 밀어 넘어트리려합니다.
후시미 유즈루 는 눈치채고, 회피하려 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Value: | 70/35/14 |
Rolled: | 98 |
Result: | Fail |
후시미 유즈루:
Value: | 35/17/7 |
Rolled: | 95 |
Result: | Fail |
후시미 유즈루 는 이바라의 옆구리에 나이프를 찌르려 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는 유즈루의 목을 찔러 반격하려합니다.
후시미 유즈루:
Value: | 70/35/14 |
Rolled: | 29 |
Result: | Hard |
사에구사 이바라:
Value: | 70/35/14 |
Rolled: | 48 |
Result: | Success |
(유즈루...1d2+1d4입니다)
후시미 유즈루: =
rolling 1d2+1d4
()
+2
()
4
6
후시미 유즈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바라, 같이 나락으로 떨어지자 하셨었나요?
제가 당신에게 죽임당하는 것과, 당신을 죽이고 그 피를 뒤집어쓰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저에게, 지옥처럼 다가온다고 생각하십니까?
부디, 구원이니 지옥이니 모두 잊고, 편안히 쉬시길.
유즈루의 나이프는 이바라의 옆구리를 정확히 찌릅니다.
적지 않은 양의 피가 바닥과 얼굴에 튀고,
무언가 말을 하려 입을 열었던 이바라는
허탈한 미소와 함께 바닥으로 쓰러졌습니다.
흘러나오는 붉은 피가 바닥을 적셔갈때 쯤,
유즈루는 이바라의 품에서 깨진 거울 하나가 떨어진 것을 발견합니다.
거울에 비친 이바라의 표정은...이상할정도로 일그러진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거울 속의 이바라는 비웃듯이 말합니다.
"좋아, 맛있는 광기로군.."
"그러니 다음은 네 차례로..."
그 때, 불시에 하늘이 흐려집니다.
직후 등골이 서늘해지며 새로운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네 놈은 누구냐."
목소리는 매우 화가난 듯 들리지만,
이바라나 유즈루를 향한 말 같지는 않습니다.
"남이 남긴 찌꺼기라고 해서 제멋대로 굴다니....용서를 바라지 마라."
하늘에서 천천히 어둠이 내려옵니다.
어둠이 점점 흘러내려 고미가하라를 좀먹어 가고,
유즈루를, 이바라를 덮칩니다.
"아, 쓰레기 방치는 좋지 않은가? 하지만...이건 아직 쓸만하겠군."
누군가가 등을 잡아당기는 감각과 함께, 유즈루의 의식이...끊깁니다.
.....
...아,
눈을 뜬 곳은 병원 침대 위 입니다.
당신이 깨어났다는 사실에 주변 간호사들이 분주해집니다.
당신은 당신이 쓰러진지 3일이나 지났으며,
일어나지 못하는 동안 가위에 눌린 것처럼 끙끙 앓았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당신은 가벼운 검진을 마친 뒤, 병원 복도를 걷다가
문득 보게 된 병실에서 이바라를 발견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는 멍한 얼굴로 침대에 앉아있다가, 고개를 돌려 유즈루를 바라봅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유즈루.
어쩐지 이상한 꿈을...꾼 기분입니다만.
꿈이라고 하기엔 당신이 한 말이 아직도 생생하군요.
사에구사 이바라 는 허탈한 표정으로 웃습니다.
후시미 유즈루: ....답지 않게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헛소리를 하실 거면, 잠이나 마저 주무시죠.
사에구사 이바라: .....
...당신에겐 어느 쪽이 더 지옥인겁니까.
자신은.....아직 모르겠습니다.....
그 때 TV속에서,
행방불명 사건 특집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던 그 사건은,
이제 천천히 사그라들겠지요.
.....그건 꿈이었을까요.
[END. 버리는 신이라면 줍는 신이기도 하니]
후시미 유즈루 는 다가오는 이바라의 왼쪽 팔을 잡아 꺾어버립니다
후시미 유즈루: ('왼쪽' 입니당
키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유즈루
무섭다
아까 다친 팔을...
후시미 유즈루: (아니 어째서,,
키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알고 그런거냐고 물어볼라했었는데
확인사살해줬어!!!
키퍼!: 아 그 행방불명
눈치채셧겟지만
갑자기 쓰러져서 의식불명 되는건
고미가하라로 가는거고
현실에서 행방불명되는건
고미가하라에서 죽은거에요!
후시미 유즈루: ㅠㅠㅠㅠㅠㅠㅠ
키퍼!: 그리고 여태까지 행방불명됐던
많은 사람들은
후시미 유즈루: (아이,,,
키퍼!: 다 이바라가
죽인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아이에 대한
미련을 버려요
후시미 유즈루: ㅠㅠㅠㅠ아니 근데 진짜 충격이었어요
키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첨에 시나리오볼때
거기서 좀 헉했어요...
후시미 유즈루: ㅠㅠㅠㅠㅠ
키퍼!: 이거..유즈루면 무조건 받겠는데..? 하면서..
후시미 유즈루: ㅠㅠㅠㅠㅠ
그래서 여자아이,,,
만드시고,,,
수고하셨습니다ㅠ
여자아이: 네....
시트도...
후시미 유즈루: ㅠㅠㅠㅠㅠㅠㅠ
여자아이: 넣어놓고....
후시미 유즈루: 미안합니다...
여자아이: 프사도..
이쁜거 해놓고...
후시미 유즈루: 미안합니다.....
여자아이: 뭐....
갑자기 여자애가 날라오는데
못받을수도있죠!
후시미 유즈루: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
아악,,,
사에구사 이바라: 괜찮습니다
그럴수있죠
후시미 유즈루: 이바라, 잠시 저 좀 볼까요?
사에구사 이바라: 더이상 할 얘기는...없습니다만..
후시미 유즈루:
Value: | 70/35/14 |
Rolled: | 63 |
Result: | Success |
맞고 시작합시다
Value: | 70/35/14 |
Rolled: | 39 |
Result: | Success |
Dam: | 4 |
사에구사 이바라:
Value: | 70/35/14 |
Rolled: | 96 |
Result: | Fail |
Value: | 37/18/7 |
Rolled: | 84 |
Result: | Fail |
둘다 실패를
할줄은 몰랐는데..
후시미 유즈루 는 이바라의 명치를 때립니다
후시미 유즈루: ...누구의 몫인지는, 잘 아시겠죠
(진자 여자아이가 웅크리지만 않았어도
사에구사 이바라: 그렇게 처음보는 아이가 소중하셨다면 잘 받지 그러셨습니까.
후시미 유즈루: (이렇게까지 아악
(아아악
네... 제 탓입니다..
제 운이..
사에구사 이바라: 당신 탓이 아니라고는 못 하겠군요.
후시미 유즈루: ㅎㅎ....?
사에구사 이바라: ㅎㅎ
후시미 유즈루: ㅎ....?
사에구사 이바라 는...명치를 보호합니다..
사에구사 이바라: 누구한테 찔린 옆구리가..아픈 기분이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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